[셀럽이슈] 뒤늦은 반성…서민재·남태현, '마약 혐의' 불구속 송치(종합)
입력 2023. 06.12. 11:43:23

남태현-서민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필로폰을 구매한 후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의 마약 투약 혐의는 서민재가 개인 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후 삭제했지만, 경찰은 네티즌들의 신고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두 사람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주거지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대한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구속 송치된 이날 서민재는 논란 1년여 만에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달 음주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돌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남태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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