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관객 수 조작?’ 경찰, 영화관·배급사 압수수색→“수사 협조할 것”
입력 2023. 06.13. 14:33:45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영화 관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국내 멀티플렉스 3사의 영화관 각 1곳씩과 배급사 3곳 본사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영화 관객 수를 허위로 집계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대상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키다리이엔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화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의혹을 받은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를 비롯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롯데엔터테인먼트 사극 등 4편이다.

지난해 개봉된 ‘비상선언’은 당시 메가박스 일부 상영관에서 심야시간대 전 좌석 매진돼 예매율 조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2021년 5월, 박스오피스 순위가 24위에서 4위로 급격히 뛰어 ‘유령 상영’ 편법으로 관객 수를 늘린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최근 영진위의 통합전산망 관리 담당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박스오피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을 물었다. 영진위에 직접 방문해 통합전산망 시스템 운영 방식을 확인하기도 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배급사 측은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수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도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화를 여럿 포착해 수사 중이다.

한편 영진위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운영하며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관리한다. 집계는 멀티플렉스 등 영화사업자가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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