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SM·첸백시, 갈등 봉합→결속력 다졌다…컴백 청신호
- 입력 2023. 06.19. 12:54:05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엑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계약분쟁이 불거졌던 멤버 첸, 백현, 시우민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이 봉합됐다. 양측은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며, 더욱 단단해진 결속력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엑소 첸-백현-시우민
SM은 19일 “최근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 3인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이어가는 상황이 있었다”라며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이를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첸백시는 당초 계약 사항대로 SM에 남기로 했다.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하여 EXO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3인의 생각을 모두 경청하고 이해하였으며 그에 대한 당사의 입장 역시 상세하게 전달했다. 아티스트 3인 역시 마음을 열고 아티스트 계약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이해해 주었다”라며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상호 대등한 협의 및 수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당사는 아티스트 3인이 각 아티스트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각자 새로운 모습과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제3의 외부세력 개입 관련해서는 오해를 바로잡았다. SM은 “당사는 당초 제3의 외부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 3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번 분란의 주요 원인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그러나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첸백시와 SM의 갈등은 지난 1일 3인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첸백시 측은 불투명한 정산 및 노예계약을 등을 주장하며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이에 SM은 첸백시의 계약 해지 통보를 두고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갈등을 조장하는 외부세력의 개입을 언급했다.
또한 SM은 “기존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간에도, 당사는 2차례나 아티스트의 정산 요율을 인상해온 바 있다. 아티스트는 언제든지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 하에 수년간 정산을 해오고 있었으며, 그렇게 이루어진 그간의 정산 과정 중 아무런 이견을 제기하지 않아 왔다”라며 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어왔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첸백시가 주장한 정산자료 미제공에 대해서도 “언제든 열람이 가능한 정산 자료임에도 다른 목적을 위해 ‘사본’ 제공을 요구하면서 해지 사유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정산자료를 둘러싼 의혹이 거듭되자 SM은 심사숙고 끝에 정산자료 사본을 공개키로 했다. SM은 “당사는 심사숙고한 끝에, 아티스트 3인 및 그 대리인이 정산자료 사본을 정산내역을 점검하는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받는다는 전제로, 아티스트 3인에게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첸백시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한 사실을 밝히며, 전속계약 내용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SM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촉발한 아티스트 측의 의도가 신규전속계약 효력을 부정하기 위한 목적의 행위임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라며 전속계약조건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SM은 아티스트와의 계약 체결 과정도 상세히 설명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3인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은 기존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전혀 강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가며 당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에 신규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엑소 멤버들이 제시하는 여러 조건들에 대한 당사의 검토, 역제안들이 이루어졌고, 협상 마지막 한 달 동안 서로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세밀한 단어까지 모두 협의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SM은 엑소가 데뷔 11주년 컴백을 앞두고 있던 만큼, 공식입장 발표를 마무리 지을 때마다 엑소 활동 유지를 위한 의지를 드러내왔다. 분쟁이 불거진 직후에도 뮤직비디오 촬영 등 엑소의 컴백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해온 바.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이던, 지난 12일에도 SM 측은 엑소의 정규 7집 앨범명과 발매일을 공개하며 컴백을 확정지었다.
상호 간의 합의로 SM과 첸백시 양측이 무사히 갈등을 봉합함에 따라 엑소의 컴백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엑소는 오는 7월 10일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21년 6월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엑소의 새 앨범이자, 2019년 11월 정규 6집 ‘OBSESSION’(옵세션)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지난 12일 엑소는 선공개곡 ‘Let Me In’(렛 미 인)을 발표하며, 컴백 열기를 더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손을 맞잡은 SM과 엑소는 더욱 끈끈해진 관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팬분들을 비롯해 3인을 제외한 EXO 멤버들, EXO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개별적인 고민부터 SM 3.0 출범에 따른 당사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당사는 팬들께서 응원해주시는 바에 힘입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SM 3.0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 당사는 SM 3.0의 변화하고 발전된 새로운 기치 아래 아티스트들과의 상호 협력 및 존중을 더욱 더 강화하고 공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