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이재환 “‘연기 좋아 심사불가’라던 변요한 평…힘 얻었죠”
입력 2023. 06.19. 13:31:59

이재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재환이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선 진출 관련 비화를 전했다.

이재환은 1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셀럽미디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환은 지난해 열린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본선에 진출한 바.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은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배우들의 독백 연기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재환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에 참가한 적 있다. 2천 명 중 24명 안에 들었다”라며 “여러 감독님, 심사위원 앞에서 연기를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변요한 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뒤풀이 자리에서 변요한 씨가 심사표를 보여줬다. ‘선배님 연기가 너무 좋아 평가할 수 없었다. 심사불가’라고 적혀있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당시 저는 현실과 이상에서 흔들릴 때였다. 그때 그 한 마디가 힘이 됐고, 힘을 얻게 됐다. 그 뒤에 연기, 오디션 봤던 것들이 잘 풀려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24명 안에 뽑혀서 오리엔테이션을 갔다. 심사위원분이 저를 보더니 ‘네가 나이가 제일 많아’라고 하시더라. 다른 친구들은 30대 초반이었다. 나이를 떠나 제 연기를 제대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계기가 필요했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많긴 했지만 저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제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인정과 확신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용기내서 하고 싶었다”라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본선에서는 안 되긴 했지만 변요한 씨가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힘이 됐다. 배우 대 배우로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됐던 기억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환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영화 ‘슬리핑백’ ‘아수라’ ‘더블패티’ ‘공기살인’,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공연 ‘보쟁글스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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