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역대급'이라던 브루노 마스 콘서트, 연예인 특혜·시야 논란 후폭풍
- 입력 2023. 06.19. 13:43:2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 콘서트가 9년 만에 열렸다.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것도 잠시, 연예인 특혜·시야 제한석 판매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브루노 마스
브루노 마스는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총 10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급 규모의 콘서트로 한국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무엇보다 9년 만의 내한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4월 진행된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고, 이틀 동안 동시 접속자가 116만 명에 달할 정도였다.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 선 예매 동시 접속자 55만명 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번 내한 콘서트는 메가 히트곡 퍼레이드와 흠잡을 데 없는 브루노 마스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공연 내내 관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완벽할 정도로 이틀 간의 공연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공연 종료 이후 예기치 못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연예인 관객들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 '스타들의 스타'를 입증하듯 브루노 마스의 공연에는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국내 연예인들이 찾았다.
이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자리가 그라운드 앞줄에 배치되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주최 측의 재량에 따라 초대권이 제공되긴 하나 대체로 초대권의 경우 1열이 제공되지 않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혹이 일었다.
여기에 시야 제한을 넘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벽뷰까지 판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해연갤 "입장해서 진심 황당했다. 무대랑 전광판이 아예 안 보이는 벽뷰였다. 시제석도 아니고 제값 주고 샀는데 공연 후 환불 어떻게 받나"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6만 1600원을 내고 A석 티켓을 구매한 A씨가 공개한 좌석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가득 찬 관객들을 바라보고 있으며, 벽으로 가로 막혀 무대는 커녕 전광판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최 측에서 티켓 판매 시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는 공지를 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다. 티켓 판매 페이지에 따르면 'A석을 포함한 중 일부 좌석은 스피커 타워, 국기 게양대, 성화봉송대 등 공연장 내 설치물로 인해 일부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 '무대 사이드 뷰거나 시야각 제한, 공연장 내 설치물, 콘솔 등에 의해 중계화면 및 일부 무대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 카드 측은 19일 셀럽미디어에 "브루노 마스의 인기가 높다 보니까 국내 연예인들도 높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공연 초대권 역시 다른 내한 콘서트의 경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됐다"며 "초대권이 어느 정도 발권됐는지 아직 확인 중이지만, 초청 규모가 평소와 비슷하다.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벽 뷰'에 대해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좌석을 어떻게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지 등 노력했다. 공연을 앞두고 시야 제한석을 일일이 체크했는데,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브루노 마스 공연은 전석이 매진되고, 100만 원을 웃도는 부정 거래 티켓까지 등장할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초대권 남발' 논란에 휩싸이며 씁쓸한 뒷맛을 전했다. 역대급 공연이었던 만큼 관객석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현대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