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류승완 감독 “촬영장 분위기? 문화센터 노래교실 느낌…권위 잃기도”
입력 2023. 06.20. 11:50:34

'밀수' 류승완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류승완 감독이 촬영 과정 및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참석했다.

‘밀수’는 수중 액션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수는 “물을 좋아하는데 ‘도둑들’ 촬영할 때 수갑을 찬 채로 차가 물에 잠기는 촬영이 있었다. 이상하게 촬영할 때 평소와 다르게 안 되더라. 나중에 알게 된 건 그게 공황이었다. 처음 제안 받고, 물에서 촬영해야하는 게 겁이 나더라. 첫 미팅 때 수중영상을 보여주셨는데 보는데도 공황이 왔다. ‘어떡하지? 못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 동안 수중 훈련을 하는데 저는 ‘소년심판’ 촬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했다.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에 물을 바라보니 공황이 오더라. ‘여기서 그만둬야하나,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다”면서 “배우들이 한 명씩 (물에) 들어가는데 너무 잘하더라. 흥분하고, 환호하다가 공황 상태를 벗어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번씩 수심을 들여다볼 때마다 제 상태를 알겠더라. 감독님도 배려해주셔서 어느 순간부터 완벽하게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 촬영할 수 있었다. 팀들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고 팀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염정아 또한 “저는 물도 싫어하고, 수영 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너무 하고 싶더라. ‘닥치면 하겠지, 연습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했다. 결국 해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같이 한 해녀들의 도움이 컸다. 내 컷을 찍지 않아도 서로 바라보며 박수치고, 응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수가 “한 덩어리, 하나인 것 같은 현장이었다”라고 하자 류승완 감독은 “배우분들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수조 세트에서 찍고 있으면 자기 촬영이 없을 때도 응원해줬다. 문화센터 노래교실 같은 느낌이었다. 어쩔 때는 권위를 잃을 정도였다. 박수치고, 환호하니 ‘오케이 인가?’ 싶을 때도 많았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촬영 초반에는 실제로 바다에 배타고 나가는 걸 찍었다. 바다에 익은 상태에서 수조에 들어가니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7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