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투병’ 최성봉 “목숨으로 죗값 치르겠다”…네티즌 혼란 [전문]
입력 2023. 06.20. 21:28:23

최성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거짓 암투병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팝페라가수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최성봉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한다”면서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에게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 속에 묻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반환을 해드렸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라며 시신 위치까지 적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라며 “나를 잊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행복하기를 인생이 찬란하길 안녕히 계십시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성봉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네티즌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황.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최성봉은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투병 근황을 SNS를 통해 공개한 최성봉은 후원금과 함께 앨범 제작비 10억 원을 목표로 설정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그러나 거짓 암투병 의혹이 불거졌고,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거짓 암투병을 인정한 최성봉은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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