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하나" 싸이, 부산엑스포 PT 중 '말춤'까지…조수미·카리나도 나섰다
입력 2023. 06.21. 11:13:11

싸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과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2030 엑스포 유치 신청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한국의 첫 번째 연사로 싸이가 나섰다.

싸이는 "저는 박재상입니다. 하지만 싸이로 더 잘 알려져 있죠"라고 말문을 열며 큰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는 "2012년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2만명의 사람들과 제 노래 '강남스타일'로 플래시몹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됐다. K팝이 우리를 결속시키고 변화시키고 경계를 초월하는 힘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2030 부산 엑스포도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K팝과 K영화, K드라마를 언급하며 자유롭고 창조적인 한국 문화를 강조했다.

싸이는 "한국은 비빔밥처럼 다른 장르를 융합해 독특한 것을 만들어 낸다. 영화 '오징어게임', '기생충'을 통해서 서스펜스, 코미디, 사회적 논평을 혼합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한 때는 국민들의 식량 배급에 급급했던 이 나라는 이렇게 성장했다. 2030 부산엑스포에서 우리는 문화와 기술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여정과 성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한국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는 세계 세계 각국 정부와 산업 전문가, 학계, 시민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우리의 공동 발전을 위한 해법을 찾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싸이는 연설 후반부 "저를 못 알아 보신 분이 계신다면 여러분을 위해서 이걸 끼도록 하겠다"며 선글라스를 꺼내 착용하기도 했다.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모습을 재현하며 유쾌한 분위기 이끌었다.

끝으로 싸이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감사합니다"고 말춤 안무를 짧게 선보인 뒤 연단을 내려갔다.

싸이 외에도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었다. 조수미는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를 통해 등장했고, 카리나는 오프닝과 클로징을 꾸몄다.

뿐만 아니라 부산세계박람회장을 총괄한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세계의 교육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자로 참석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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