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현재 진행형인 글로벌 영향력 '국위선양'
입력 2023. 06.21. 12:06:52

싸이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싸이가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글로벌 K팝 문화를 선도한 그의 발자취도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일 싸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 엑스포 유치 신청국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서 첫 번째 현장 연사로 나섰다. 그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영어 연설을 펼쳤다.

발표 말미에 싸이는 “저를 못 알아보신 분이 계신다면 여러분을 위해서 이걸 끼도록 하겠다”라며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모습을 재현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2030 부산 월드 엑스포도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감사한다”라고 말한 뒤 말춤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써내려간 싸이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목소리는 큰 울림으로 와 닿았다. 2012년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열풍을 이끈 싸이는 이후 K팝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K-컬쳐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NCT 등 아이돌 그룹들이 각종 글로벌 기록을 세우며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지만, 그 뿌리에는 싸이가 있었다.


정규 6집 ‘싸이6갑(甲)’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발표 직후 전 세계를 상대로 싸이와 K팝을 동시에 각인시킨 곡이 됐다. 당시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K팝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7주 연속 2위와 80개국 음악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조회수 48억회를 넘기는가하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인 말춤은 국경과 언어, 인종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들이 모두 따라 추며 글로벌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싸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K-문화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졌으며, 더 나아가 K-콘텐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이에 ‘강남스타일’로 국위를 선양한 싸이는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정부포상 제도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옥관훈장을 받으며 K-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싸이의 거침없는 질주는 현재 진행 중이다. ‘강남스타일’ 이후에도 정규 7집 ‘칠집싸이다’, 정규 9집 ‘PSY 8th 4X2=8’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독보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9집 ‘싸다9’에서는 방탄소년단 슈가를 필두로 후배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음악적 변주 속에서도 싸이만의 감성과 색깔을 보여줬다. 싸이는 지난 2018년 연예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하면서, 가수 뿐만 아니라 수장으로 많은 아티스트도 이끌고 있다.

한편 싸이는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내건 ‘흠뻑쇼’, ‘올나잇 스탠드’ 등 콘서트를 진행하며 매년 음악팬들을 기다리게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인 ‘싸이 흠뻑쇼’를 확정한 바. 전국 9개 도시에서 펼쳐질 ‘싸이 흠뻑쇼’의 12번째 공연에서는 싸이가 또 어떤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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