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씨 두리안' 임성한 월드 속 판타지 멜로…막장 대작 탄생할까[종합]
- 입력 2023. 06.22. 15:37:1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막장 대가' 피비(임성한) 작가가 판타지 멜로와 만났다. 티저부터 화제를 모은 '아씨 두리안'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아씨 두리안'
22일 오후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대한민국 대표 '히트작 메이커' 피비 작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의 연출을 맡은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신우철 감독은 "피비 작가와 이번에 처음으로 만났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고, 워낙 신비하고 베일에 싸인 분이라 두려운 마음으로 첫 미팅을 갔던 기억이 있다"며 "1부 대본을 보는 순간 성공하신 이유를 알겠더라. 대본에서 내공이 느껴지고, 바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회상했다.
두 작가와 감독의 만남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부담이 정말 많다. 하지만 드라마는 대본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그 대본을 배우들이 잘 연기하는 것, 배우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영상에 담는 것이 감독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피비 작가님의 대본은 행간에 숨은 의미도 많고, 굉장히 꼼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화면에 모두 담으면서 작가님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서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수정했다"고 전했다.
배우들 역시 작품 선택의 계기로 모두 대본을 언급했다. 박주미는 "임성한 월드에 새로움을 한 스푼 넣은 것 같다. 이전과 달리 새로웠다"고 말했고, 최명길은 "배우로서 설렘을 주는 대본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신선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주미는 청초하고 단아한 얼굴, 고상한 품격을 가진 외유내강 여인상의 정석인 두리안 역을 맡았다. '결사곡'에 이어 피비 작가와 함께 만난 박주미는 "바로 다음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작가님이 저를 신뢰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타이틀롤을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단씨 집안 최고의 어른이자 재벌가 총수 회장 백도이 역으로 분한 최명길도 '온달 왕자님' 이후 23년 만에 피비 작가와 함께 한다. 최명길은 "2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이전과 작품을 받아들이는 게 많이 달랐다. 피비 작가님의 새로움과 앞서가는 부분에 대해 호불호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작가님의 작품을 기대하는 것은 남다른 내공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노민은 젠틀한 백도이의 첫째 아들, 산부인과 병원 원장 단치강을, 김민준은 백도이의 둘째 아들로, 단씨 집안 후계자이자 그룹을 이끌어가는 능력자인 단치감을 연기한다.
김민준은 '아씨 두리안' 촬영 중 처남인 빅뱅 지드래곤의 커피차 선물을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민준은 "처남도 공백기가 길지 않나. 빨리 컴백을 하면 나도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다감은 예민하고 까다롭지만 뼛속까지 교양 있는 단치감의 아내 이은성 역을 맡았다. 부부로 등장하는 김민준에 대해 한다감은 "겉으로 보기엔 무뚝뚝할 것 같지만 조금 친해지면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정말 재미있더라. 아침과 저녁 에너지가 달라서 재밌기도 하고, 매번 촬영이 기다려진다"며 칭찬했다.
윤해영은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한 말투로 혼란과 파란을 선사할 첫째 며느리 장세미 역을 맡았다. 윤해영은 '시어머니와 러브라인'이라는 파격적인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했다.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와는 정말 다른 연기 변신을 요했다"며 "피비 작가님의 대본 특징이 토씨 하나도 틀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저 역시도 파격적인 장세미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영산은 끼가 넘쳐흐르는 백도이의 막내아들 단치정 역이다. 지영산은 이번 작품을 위해 8kg을 감량한 것을 언급하며 "대본을 보니 감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서 원래는 4kg정도만 감량하려고 했다. 그런데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4kg가 더 빠져서 8kg이나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 내공의 배우들 뿐만 아니라 유정후, 이다연 등의 신인 배우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유정후는 유명 배우인 단등명 역, 이다연은 두리안의 며느리인 김소저 역으로 등장한다.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신 감독은 "두 사람의 캐릭터가 작은 역할이 아니다. 작가님과 지난해 6월부터 수백 명을 대상으로 4차까지 오디션을 보면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찾았다"며 "신인들이 이런 어려운 연기를 할 수 있을지는 고민했다. 그래서 캐스팅 되자마자 매일 사무실에 불러 연습을 시켰다. 대사는 물론 컷 당 표정까지 연구했다. 방송이 나가면 깜짝 놀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씨 두리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박주미는 "독특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서사를 따라갈 수 있다.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해영은 "1회를 보고 나면 다음 회가 더욱 궁금해 질 것이다.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파동이 일어나는 충격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아씨 두리안'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