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갑질 논란' 피해 주장 작가, 영화사 해명 반박 "각본 강탈한 사건"
입력 2023. 06.23. 11:36:10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사와 시나리오 작가 간의 갑질 계약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원작자가 영화사 수작의 해명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22일 영화 A의 원작자라고 밝힌 시나리오 작가 A씨는 최근 영화 제작사인 영화사 수작 측이 최근 불거졌던 시나리오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갑질 영화사가 불공정한 계약마저도 이행하지 않고, 해당 작품의 저작권자이자 계약상 감독을 배제하고 각본을 강탈한 사건"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A씨는 영화사 수작이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거짓과 왜곡된 내용이 많았다며 "저는 수작과 영화화이용권리 확인서라는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영화감독을 하기 위해 20년 넘게 준비하고 있었다. 기다리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캐스팅 작업에 임했으며 캐스팅이 오래 걸려서 나가겠다고 통보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또 '다른 제작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음'을 이미 수차례 밝혔지만 계속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수작이 제게 계속 감독을 하라고 요청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며 "수작이 저를 감독에서 배제하고 각본만 갖고 싶었다면, 분쟁이 심화되기 전에 '각본 및 감독 계약'을 해지하고, '각본 계약'으로 전환해서 정당한 권리를 확보했어야 한다. 하지만 애초에 '각본과 감독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수작은 그러지 못한 것이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수작은 지난 6월 9일, 제게 공동 제작사나 언론에 제보하면 민, 형사상의 소송과 더불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 왔다. 그리고 6월 14일에는 저를 고소하겠다는 기사까지도 냈다. 그런데 이제는 합의점을 찾겠다고 한다. 수작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제게 연락 한번 없이 저를 압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한 온라인 소통 사이트에 영화사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저는 영화 'A' 각본의 유일한 저작권자로, 이미 2013년에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영화사 수작 측은 "소송담당 법무법인에 자문을 구한 결과 ‘본 계약은 불공정계약이 아니라 용역기간, 보수총액 등 일부 사항을 추후 협의하기로 한 계약서임. 캐스팅과 투자가 성사된 이후에 감독 용역 기간이 정해지고, 보수 총액도 예산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추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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