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희, 반려견 개물림 사고 당해 "쇼크로 심정지까지"
- 입력 2023. 06.24. 21:38:1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겸 온라인 쇼핑몰 CEO 김준희가 반려견 몽오가 다른 개에게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김준희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영상과 함께 "몽오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아주 심하게 물렸다.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고 18살의 노령견인 몽오는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 쳐지며 목부분이 심각하게 물어 뜯기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고 눈이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몸은 축 처진 상태였다"라며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가슴을 수차례 압박하니 미약하게 심장이 뛰는 것 같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상 부위가 너무 크고 깊어서 자발 유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셨다.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도 어려운 상태고 노령견이라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그리고 상처가 깊어 추후 폐혈증 등 염증 반응도 주위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선 아이가 잘 버텨주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렇게 몽오가 스스로 버텨내주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하루가 지났고 어제 면회 때 원장님께서 몽오가 너무 잘 버텨주고 있어서 회복 속도가 무지 빠르다고 하셨다. 그렇게 오늘 3일 간에 입원 끝에 통원 치료를 하기로 하고 몽오는 편안한 집으로 돌어왔다. 이 기적 같은 일들이 우리에게 벌어진 일들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견의 품종과 가해 견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현재 가해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해주고 계신다. 다만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나에게는 예쁜 아이이지만 본능이 있는 아이들이니 갑작스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준희는 "내 아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