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데뷔 15주년’ 샤이니, 민트빛 물결…뜨거웠던 3일 공연 성료
입력 2023. 06.25. 18:41:01

샤이니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SHINee(샤이니)가 샤이니 월드(팬덤명)와 3일간 만나며, 그간 쌓인 갈증을 모두 해소했다. 히트곡은 물론 신곡 무대들도 최초공개하며 민트빛 물결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는 샤이니의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마지막 공연이 개최됐다.

샤이니는 새로운 ‘SHINee WORLD’에 도착했음을 6m의 우주선 오브제을 타고 등장,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관객석에 앉아있는 팬들도 모두 일어나 샤이니 멤버들을 맞았다. 샤이니 멤버들은 전 세계 팬들에게도 각국의 언어로 인사했다.

태민은 “보고싶었던 만큼 소리질러”라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민호는“ 마지막공연인 만큼 불사르겠다. 끝까지 파이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는 “벌써 3일 째가 왔다. 정말 쉽지 않다. 스탠딩에 있는 거 쉽지 않은 거 알고 날씨가 더운 것도 알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와준 현장에 계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민호는 공연 콘셉트에 “등장부터 보셨겠지만 온전히 저희 공연장 안에 발생하는 빛과 음악, 호흡만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라며 “저희가 우주선을 타고 등장했는데 리허설 포함해서 네다섯 번 탔다. 굉장히 무서워했던 키가 오늘은 안 무서워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민도 “완벽한 빛이란 부제인데 팬 분들이 오늘 만큼은 정말 완벽하게 이 공연을 만들어주셔서 좋은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가 2016년 9월 ‘SHINee CONCERT “SHINee WORLD V”’(샤이니 콘서트 “샤이니 월드 V”)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진행하는 국내 대면 공연으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열렸다. 마지막 날인 오늘(25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PERFECT ILLUMINATION’이라는 부제를 더한 콘서트인 만큼, 샤이니의 아이덴티티인 ‘빛’을 활용한 환상적인 연출과 샤이니만의 매력적인 음악,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정한 여섯 번째 콘서트 부제도 언급했다. 그는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정한 건데 백설콘주. 저희는 왕자. 남성 팬들은 난쟁이. 공평하게 정한 거다. 저희는 왕자님이 되었고 여러분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샤이니는 ‘Dream Girl’, ‘Sherlock•셜록 (Clue + Note)’, ‘Don’t Call Me’, ‘Everybody’, ‘View’ 등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 히트곡 무대는 물론, 팬들이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손꼽았던 ‘Chemistry’와 ‘Body Rhythm’도 세트리스트로 선곡,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해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또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방백 (Aside)’ 등을 밴드 편곡으로 재탄생시켜 원곡에 색다른 느낌을 더했으며, 섬세한 감성을 녹인 샤이니표 발라드 ‘빈칸 (Kind)’,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너의 노래가 되어 (An Ode To You)’, ‘재연 (An Encore)’ 무대로 깊은 감동과 큰 울림을 남겼다.

특히 샤이니는 트렌디한 힙합과 샤이니만의 영(Young)하고 와일드(Wild)한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감각적인 무드의 ‘Like It’, 시원한 보컬로 이별 후 겪는 양가적인 감정을 표현한 ‘Sweet Misery’, 에너제틱한 랩이 인상적인 ‘JUICE’, 그루브 넘치는 멜로디와 세련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Identity’, 공연장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난 ‘The Feeling’까지 총 6곡의 새 앨범 수록곡 무대들도 아낌없이 쏟아냈다.

샤이니의 콘서트는 아이돌 공연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풍경을 자아냈다. 스탠딩석에 있는 팬들 뿐만 아니라 지정석에 있는 대부분의 팬들은 매 무대마다 서서 즐기며, 공연의 흥을 뜨겁게 돋웠다. 멤버들은 2층에도 설치된 돌출 무대까지 누비며 전석에 있는 팬들과 호흡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샤이니의 곡들로 댄서와 밴드 퍼포먼스 무대들도 꾸며 색다른 음악적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맡아 ‘샤이니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가로 44m, 세로 12m의 대형 LED 스크린, 공연장 곳곳의 관객들과 마주할 수 있는 무대 중앙에 위치한 24m 넓이의 전체 회전 무대, 각 곡의 분위기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컬러풀한 레이저와 조명 등 다양한 장치 및 효과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샤이니는 앵콜 무대로 발매까지 채 24시간이 남지 않은 정규 8집의 타이틀 곡 ‘HARD’를 최초 공개, 콘서트 막바지를 뜨겁게 장식했다. 약 2시간 30분간 숨 가쁘게 달려온 샤이니는 곧 컴백으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민호는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스탭들이 많은 고생을 하셨다.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분들을 위해 박수한번 쳐 달라”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태민은 “이 공연 자체가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 말씀드리는데 시간에 쫓겼다. 이 무대가 구현된 자체가 스탭들이 밤낮으로 노력한 것.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알았으니 다음 콘서트는 또 얼마나 멋질지 약속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키는 “치열한 앨범준비와 공연 준비로 손꼽힌다”라고 공감했다.

샤이니는 오는 26일 정규 8집 ‘HARD’(하드)로 컴백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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