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윤X오대환 '악마들', 예측 불가 소용돌이…사투 열연[종합]
- 입력 2023. 06.26. 16:50:49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의 소용돌이 속, 장동윤과 오대환이 각각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악마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장동윤, 오대환, 최귀화, 장재호, 김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과 형사 ‘재환’,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장동윤은 연쇄살인마 진혁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진혁은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자신을 쫓던 형사 재환(오대환)과 몸이 바뀌자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인물이다.
데뷔 첫 악역을 연기한 장동윤은 “어느 작품을 하던 매 작품마다 이렇게 연기하면 어땠을까 아쉬움은 당연히 남는데 진혁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고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라서 그런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집필하신 만큼 캐릭터와 작품 색깔을 워낙 뚜렷하게 가지고 있어서 가닥을 잡아가는데 수월하게 도움 받았다. 감독님이 있어서 캐릭터나 작품적으로 재미있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한 이미지로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장동윤은 “사연이 없고 행동이나 목표에 대한 타당한 감정이 전혀 없이 살인을 오로지 즐기는 악역은 이입하는데 있어서 쉽지 않았다. 처음 도전하는 것이기도 했고. 외향적인 건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으로 감독님께서 진혁이 가지고 있는 콘셉트와 생각이 있어서 분장, 의상, 스태프들이 노력해주셔서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인 한계가 있지 않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나. 비교적 제가 할 수 있던 건 눈빛이나 대사톤에서 연약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애려고 했고. 조금만 의식하지 않으면 어떤 신에서는 착해보이거나 순해서. 저도 의식적으로 진혁을 연기하려고 하지 않으면 평소에 저로 돌아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건 촬영 내내 신경써서 의식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대환은 광수대 소속 형사 재환을 연기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재환은 연쇄살인마 진혁(장동윤)에게 아끼는 후배를 잃고 분노에 휩싸여 그를 뒤쫓는 인물. 알 수 없는 이유로 진혁과 몸이 바뀐 뒤 그에게 협박당해 원치 않는 일을 시작한다.
첫 주연작을 맡은 오대환은 “그동안 해온 작품보다 좀 더 많은 신을 소화했다 정도.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하면 현장에서 고생하신 스탭분들 같다. 이 영화가 많이 찍을 때 환경이 열악하고 힘들었다. 제한적인 시간도 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액션, 감정신을 다 찍어야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이런 일이 있을까 했는데 없었다. 저희는 그걸 해냈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걸 해낼 수 있었던 건 각자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일해주신 스탭, 배우분들 한 뜻이 돼서 가능했던 것 같다. 어떤 무게감 보다는 제한적인 시간, 공간, 환경을 잘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주인공이란 무게감보다는 작품을 잘 해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혁과 재환으로 장동윤, 오대환을 캐스팅한 이유로 김재훈 감독은 “두 분과 연기하게 된 건. 영화의 느낌을 새로운 장르와 익숙한 장르를 섞어서 내고 싶었던 거처럼 배우들도 새로운 느낌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배우들이 계시지만 익숙한 느낌. 연상이 되는 것보다 조금 더 새로운 느낌으로 캐릭터 연기를 해줄 분들을 찾았는데 저격이었던 것 같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연출 포인트에 대해선 김 감독은 “상업 영화 포맷이다 보니 너무 생소한 이야기인건 도전적이라 바디체인지는 익숙한 여러 장르가 있다 보니 그 안에서 새로운 걸 찾으려 노력했다. 두 가지 색이 나오면 두 가지 장르가 나오는 것처럼 스릴러와 바디체인지를 섞으면 새로운 장르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 의도한대로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나왔다. 익숙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말할 수 없는 내용으로 영화가 바뀌니까 중후반부에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오대환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페이스 오프’. 그게 제일 먼저 떠올랐다. 리메이크인가. 그 영화 굉장히 재밌는 영화인데 될까? 하면서 봤는데 그 뒤에 반전이 저한테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장동윤은 “익숙하면서도 반전 요소로 재미를 끌어당기는 게 매력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악역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배우로서 어떤 폭을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 두 가지 이유가 컸다”라고 자랑했다.
강도 높은 액션과 난투극을 벌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오대환과 장동윤의 맨몸 액션도 적지 않았다. 촬영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김 감독은 “안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칼이 아니었는데 장동윤 배우가 연기에 열중하다 칼에 베이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 면에서 안전에 주의하고 감정신이라고 생각했다. 합을 보여주는 액션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액션이 펼쳐지는 구간은 두 인물이 극한에 올라오는 구간이라 두 인물을 표현하는 감정신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화려한 액션을 합을 맞춰서 멋있게 보여주기보다 액션을 하는 감정 상태가 중요한 거라서. 평소에 합을 많이 맞춰서 멋있게 액션하는 거랑 다르게 진혁의 광기나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존의 선배님들께서 워낙 베테랑이시고 몸을 쓰시는 것도 잘 받아주셔서 그 덕분에 잘 맞춰서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잔혹한 장면도 소화해야 했던 장동윤은 “모든 안전 조치를 취하는데 어쨌든 카메라가 돌면 그 안에는 저만 있어서 제 안전은 제가 책임져야 하는데 방심을 하다가 그랬다. 촬영하면 긁히고 다친 적 있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잔인한 장면은 현장에서 영화를 봤을 때 잔인하고 잔혹해 보이지만 현장에서 이 장면이 잔인하다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현장에서 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서 특별히 트라우마나 후유증이 있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오대환은 “장동윤 배우보다는 액션신이 없었고 기억에 남는 건 산 뛰어다닐 때. 힘든 액션이었다. 심장 터져서 죽는 줄 알았다. 반나절 이상을 뛰었던 것 같다. 엑스트라 없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힘들었던 촬영으로 오대환은 “잔인한 장면은 대부분 동윤이가 해서 저는 칼자국 내는 것. 주사 놨을 때인데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그 장면이 힘들었다. 바늘 보일 때 떨리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장동윤은 “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스탭, 배우들이 열심히 힘들게 찍었다. 올 여름에 좋은 입소문, 사랑 내주셔서 좋은 성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오대환은 “저희 영화 치열하게 찍었다. 열심히 찍었고 이제 관객들 만날 차례인데 잘 되면 좋겠지만 후회없으면 좋겠다. 입소문 잘 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최귀화와 장재호는 “완성된 영화보면서 2~30대를 본 관객들이라면 충분이 재밌게 보실 것 같다”라며 “영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독려했다.
‘악마들’은 오는 7월 5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