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 "손석구와 9년 만에 만남, 우연은 아니다"
- 입력 2023. 06.27. 15:55:53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가 손석구와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최희서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민새롬 연출, 배우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희서는 "손석구의 만남은 우연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사랑이 불탄다' 이후 9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그는 "연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100만 원을 꺼내서 소극장을 빌려 열심히 재밌게 했었다. 이후 각자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도 연극을 계속 하고 싶었다. 재밌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됐다. 불과 50석이었던 소극장에서 LG아트센터라는 공연장에서 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맡은 여자 역에 대해 "쉽게 보면 해설자인데, 나무의 혼령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내레이션도 그렇고 어떻게 무대에 서있느냐가 걱정됐다. 몸짓이나 표정으로 뭘 전달하기 보다 왜 이야기를 하는지, 신병과 상관이 왜 나무에서 보냈는지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또 나무의 혼령이다 보니까 초인간적인 형태로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가게 될지 연구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지난 20일부터 8월 5일까지 공연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