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넷플릭스의 이중잣대…‘오징어 게임2’ 탑 캐스팅 ‘일파만파’
입력 2023. 06.30. 07:00:00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빅뱅 출신이자 마약류 관련 전과로 은퇴를 선언했던 탑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되자 넷플릭스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이정재의 외압설까지 불거지면서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는 29일 ‘오징어 게임2’ 출연진 라인업과 함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양동근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

캐스팅 라인업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이는 바로 탑.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2017년 의경으로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그해 7월 선고 공판에서 그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전역 이후 탑은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며 YG엔터테인먼트와도 재계약을 맺지 않고, 빅뱅에서 탈퇴했다.

연예계를 떠날 듯 보였던 탑은 전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콘텐츠를 통해 배우 최승현으로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그를 향한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넷플릭스의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의 영화 ‘승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연기한 바. 또 지난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된 김새론의 분량을 대거 축소한 뒤 작품을 내놓았다. 그렇기에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징어 게임2’에 마약 전과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을 캐스팅한 넷플릭스의 이중잣대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2014년 이후 배우로 활동을 펼치지 않았던 이를 캐스팅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탑은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을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 제작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고, 언급됐기에 탑을 캐스팅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정재의 외압설도 제기됐다. 탑과 친분이 두터운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설이 불거진 것. 이에 이정재 측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특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라며 “이에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넷플릭스 측 역시 이날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넷플릭스 또한 이를 존중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양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시청자들의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특히 탑은 되고, 유아인은 안 되는 넷플릭스의 이중잣대가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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