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예나 ‘헤이트 로드리고’ MV, 비공개 전환…이유는
- 입력 2023. 06.30. 08:40: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최예나의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예나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예나의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는 비공개로 전환돼 유튜브 등에서 찾아볼 수 없다.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나보다 잘나가는 애들은 다 싫어!’라는 귀여운 질투를 표현한 곡으로 최예나가 작사‧작곡을 맡았고, (여자)아이들 우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며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그래미 3관왕을 휩쓴 핫한 팝스타다.
공개 이후 타이틀곡 제목을 두고 부정적인 시각이 뒤따랐다. 영어권 문화에서는 ‘헤이트(Hate)’의 뉘앙스가 단순히 ‘싫다’는 정도를 넘어 ‘혐오’ ‘증오’ ‘미워하다’ ‘몹시 싫어한다’ 등 강한 어감을 내포한 단어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실명과 함께 부정적인 표현을 차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 선망과 동경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이름 앞에 불쾌한 의미의 단어를 붙인 것은 무례하게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오마주 대상으로 삼은 것도 논란이 됐다. 주로 가수들이 오마주를 하는 경우, 오랜 세월 활동해오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돈나, 에이브릴 라빈 등 팝가수의 아이콘들을 오마주했다면 이 정도의 논란은 되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이다.
최예나 측은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된 이유에 대해 아직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로드리고가 이날 새 생글 ‘뱀파이어(vampire)’ 발표를 앞두고, 로드리고 측이 일부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