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新걸그룹 서바이벌 '알 유 넥스트', 제2의 르세라핌·뉴진스는 [종합]
- 입력 2023. 06.30. 12:48:3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 뉴진스를 연이어 성공시킨 하이브가 '걸그룹 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알 유 넥스트'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홀에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수영,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 이예지 PD, 김선형 PD가 참석했다.
'알 유 넥스트'는 하이브와 CJ ENM JV 빌리프랩의 차세대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아이돌이 되기 위한 7개의 필수 조건이 담긴 서바이벌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이예지 PD는 "청춘물을 상상하며 기획했다. 어떻게 하면 인물 다큐멘터리처럼 각자의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만들었다.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빌리프랩 소속 22명의 연습생들이 '알 유 넥스트'에서 데뷔를 향해 달린다. 김선형 PD는 "대부분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이 많아 각자의 매력을 잘 보여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22명의 연습생이 모두 시청자, 팬분들에게 소중하게 비치길 바랐다. 각자의 매력이나 특기, 장단점을 잘 담아내서 캐릭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투표 과정에 대해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와 관련된 일들이 많았다. 투표를 행사하는 팬분들, 시청자들의 의견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투표 형식은 투명해서 우려하시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된다.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처럼 몇십 명이 되는 대인원이 출연하는 게 아니라 22명이라는 소수의 인원을 두고 하기 때문에 더욱 공정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빌리프랩에 소속된 연습생들이 데뷔로 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방식, 다른 비율로 투표가 반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알 유 넥스트'의 단독 MC로 출연한다. 그는 "차세대 걸그룹의 탄생을 초기 단계부터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저희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각개전투하며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자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고 격려하는 관계들이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았다. 진행을 하면서 힐링할 수도 있었고,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MC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이 PD는 최수영의 MC 섭외에 대해 "수영 씨가 섭외에 응해주셨을 때 매우 기뻤다. 본인의 경험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 공감하면서 조금 더 주인 의식을 가지고 프로그램의 간판 역할을 해주실 거라 생각됐다. 케이팝에 대한 이해도나 애정 등 다양한 섭외 기준에 충족되는 분이어서 만족했다"고 이야기했다.
박규리, 이현, 조권, 김재환, 아이키가 코치진으로 출격한다. 아이돌 선배로서, 아티스트로서 본인의 경험이 녹아든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 PD는 "코치진 모두 제가 애정하는 분들이고,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문성에 있어서는 모두 뛰어나신 분들이고, 케이팝이라는 키워드에도 적합하다 참가자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이 돼서 매우 만족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권은 "지금까지의 라운드를 보면서 중점적으로 본 것은 스타성과 탤런트였다. 르세라핌, 뉴진스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고, 저도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이 친구들의 열정과 욕심이 점점 보이더라"며 "기본적으로 잘 하는 친구들이다. 저희는 그 이상을 끌어올려주기 위한 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방송에서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전해지길 코치로서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규리는 "조권 코치님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가수는 본업을 잘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무대 3분 동안 얼마나 자신의 매력을 잘 표현하는지, 그 표현력을 일단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 라운드마다 다른 곡을 보여주기 때문에 곡에 맞춰 얼마나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팔색조 같은 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현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연습생들이 만들어 간다. 연습생들이 얼마나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이 더욱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사옥에 와서 연습생들이 녹음을 할 때 잠깐 들렸는데, 전날에 잠깐 코칭해줬던 것들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충분히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아이키는 "저는 비 가수다 보니 퍼포먼스 위주로 보게 됐다. 보면서 놀라웠던 건 제가 흠잡을 게 없을 정도로 다들 춤을 잘 추더라. 하이브 내에도 내부 코치님들이 잘 구성해주셔서 날 것의 오디션이 아닌 준비가 많이 된, 퀄리티가 좋은 무대들이 펼쳐진다"며 "친구들을 평가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같은 완성도 높은 무대가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22명 연습생들의 연습 기간이 모두 다른데, 결과가 그 기간과 비례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이게 '알 유 넥스트'의 재미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관전 포인트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PD는 "K팝이 글로벌화되면서 대중분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 완성형이 아닌 연습생들의 성장 과정을 보시는 것이니 나이가 어리고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천천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PD님들이 얼마나 새롭게 다가갈지에 대한 고민을 한게 피부로 와닿았다. '알 유 넥스트'에는 무대 연출, 생동감, 날 것의 느낌 등 신선한 충격이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알 유 넥스트'는 오늘(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