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오징어 게임2'에 굳이 탑을? 이정재·이병헌에도 '불똥'
- 입력 2023. 06.30. 13:28:0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중잣대에 대한 비난과 함께 탑의 캐스팅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탑 이정재 이병헌
넷플릭스는 지난 29일 ‘오징어 게임2’ 출연진 라인업과 함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양동근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
캐스팅 라인업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이는 바로 탑이다. 마약 파문 이후 연예계 은퇴를 여러차례 암시했던 탑이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약 7년 만에 복귀다.
앞서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져 2017년 의경으로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그해 7월 선고 공판에서 그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전역 이후 탑은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며 YG엔터테인먼트와도 재계약을 맺지 않고, 빅뱅에서 탈퇴했다.
다만 대중은 여전히 탑의 복귀를 달갑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왜 굳이 마약 전과자인 탑을 캐스팅했냐'는 의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넷플릭스의 이중잣대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최근 넷플릭스는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의 영화 ‘승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연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일에 공개된 ‘사냥개들’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된 김새론의 분량을 대거 축소한 뒤 작품을 내놓았다. 그렇기에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오징어 게임2’에 탑을 캐스팅한 넷플릭스의 이중잣대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탑을 캐스팅한 과정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평소 탑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설이 불거진 것. 실제로 이정재와 탑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고, 이정재와 임세령 커플이 탑 집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탑을 캐스팅하는 과정에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혹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 이정재 측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특히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라며 "이에 이정재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넷플릭스 측 역시 이날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넷플릭스 또한 이를 존중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정재에 이어 또 다른 '오징어 게임'의 주축 배우인 이병헌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병헌 역시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탑과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아이리스' 출연 이후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여기에 탑 매니지먼트 담당자가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점까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병헌 역시 탑의 또 다른 조력자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 하지만 BH엔터테인먼트는 "따로 공식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탑을 안고 갈 만큼 그를 캐스팅 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제대로 된 해명이 없다면 이 찝찝한 캐스팅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