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타 거윅 감독 “배우 겸 제작자 마고 로비와 작업 기대 커…‘바비’ 구현 노력”
- 입력 2023. 07.03. 10:49:5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레타 거윅 감독이 영화 연출 소감을 밝혔다.
'바비' 그레타 거윅 감독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등이 참석했다.
마고 로비가 ‘바비’의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참여를 알렸다. 마고 로비의 의뢰로 연출을 맡게 된 그레타 거윅 감독은 “마고 배우와 작업을 할 수 있어 기대가 컸다. 배우이기도 하지만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끌어왔던, 참여했던 작품들도 뛰어나서 기대가 많이 됐다”면서 “지금 두려움이 많다. 바비라는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어떨 때는 바비가 시대를 앞섰고, 어떨 때는 뒤쳐졌던 면도 있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제안한 이유에 대해 마고 로비는 “배우로서 그레타의 작품들을 오랫동안 봐왔다. 저희는 친구인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스마트하고, 친절하고, 카리스마도 있다. 연기해온 캐릭터들도 그런 면에서 뛰어났다”면서 “감독으로서 작품을 보면 굉장히 비전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다. 영화, 영화사, 감독과 제작, 기술에 대해 박학다식하다. 거기서 존중과 존경이 있다. 그런 분과 작업하는 것에 있어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인 측면들이 감독님 가이드 하에 많이 활용했다.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카메라를 통해 구현하려했던 다양한 효과들에 대해 관람하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일며 “작가로서도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서도 좋으신 분이다. 5년 동안 ‘바비’ 작업을 하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점으로 “바비가 굉장히 다양하다. 모든 여성들이 바비이고, 모든 바비가 여성이다”라며 “바비의 정체성이 모든 사람들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이 정체성이 분배가 잘 된다는 게 멋진 아이디어였다. 거기서 출발하는 게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고의 전형적인 바비는 한 마디로 ‘바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사람들이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미지였다”라며 “어릴 때 저의 어머니는 바비를 안 좋아하셨다. 스테레오 타입 때문이었다. 그런데 스테레오 타입을 넘어서 성장하게 하고, 여러 뉘앙스와 복잡함을 지니게 한 작업이었다. 바비랜드 자체에도 여러 다양한 바비들이 살고 있다. 그 자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7월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