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피프티 피프티 사태' 새 국면 맞나..어트랙트, 녹취록 공개 파문
- 입력 2023. 07.03. 11:33:4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안성일 대표에게 200억 제안했다"
피프티 피프티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 윤 전무와의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코리아(이하 워너뮤직) 윤 전무와의 통화가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하며 외부세력 배후를 입증할 증거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녹취 파일은 지난 5월 9일 자 통화로, 윤 전무는 전 대표에게 "내가 확인할 게 하나 있다.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 거로 우리가 200억 제안을 한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대표가 "못 들어봤다. 바이아웃이 뭐냐"고 물었고, 윤 전무는 "그 레이블 있지 않냐.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 식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트랙트 측은 해당 녹취 파일과 관련해 "안성일 대표는 전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는 녹취록과 관련해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는 배후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배후 세력으로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 담당 더기버스와 해외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됐다. 이후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고소한 상태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삭제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
아울러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샀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 역시 "어떠한 외부 개입이 없었다"며 "이 같은 결정은 4인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속 이 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워너뮤직과 더기버스는 외부 세력과 관련해 부인해온 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어트랙트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외에도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5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기일이 열린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