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달인' 방송인 A씨, 600억대 맘카페 사기 사건 연루 의혹
- 입력 2023. 07.05. 10:09: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재테크 달인'으로 알려진 방송인 A씨가 600억원 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B씨를 구속기소했다.
B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또 피해자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도 받는다. 유사수신 행위는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원금보장 등을 약속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것을 말한다.
A씨는 B씨와 밀접한 연관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B씨를 '언니'라 부르며 친근하게 지냈고, B씨가 판매하는 화장품을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며 판매를 돕기도 했고 금전거래를 한 정황도 있었다.
피해자 모임 대표 C씨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B씨가 A씨에게 5억원을 빌린 뒤, 월 7%씩 다섯 번의 이자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A씨는 B씨가 원금을 변제하지 못하자 자신의 남편 이름으로 소송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5억원의 목적이 투자금으로 밝혀질 경우, A씨 역시 B씨의 사업 파트너 역할로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이 제기될 수 있다.
C씨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A씨 이미지를 믿었기 때문에 B씨가 A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홍보를 했을 때 더 신뢰하게 된 것도 있다”며 “A씨는 재테크 달인인 것처럼 포장해 뒤에서는 고리대금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 피해자들은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려다 사기를 당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