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 걸그룹 멤버가 전한 전홍준 대표 미담…"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 입력 2023. 07.07. 18:46:0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이 공개되며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피프티피프티
7일 한 온라인 맘 카페에는 과거 전홍준 대표가 제작했던 그룹의 한 멤버 A씨가 '피프티피프티 사장님이 저희 사장님이셨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을 5년 전, 전대표가 만든 여성 3인조 보컬그룹으로 활동한 멤버라고 밝히며 "데뷔 초부터 용돈은 써야 한다고 없는 수익에서 늘 행사 스케줄 정산해주셨고 사장님 덕에 중국어도 하게 되고 연기도 배워보고 춤도 배우고 악기도 하나 씩은 배우라고 해서 제가 하고 싶은 악기로 색소폰도 몇 달 배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중간에 쉴 때도 생활비하라고 레슨생도 소개해주셨다. 우리 애들 착하다고 노래 너무 잘한다고 딸같다고.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면서 연습생, 가수 생활 내내 더러운 꼴 한번을 못 보게 하셨다(그쪽 세계는 거짓말도 잘하고 마인드가 안 좋은 분들이 좀 있다)"라고 전 대표가 남다르게 신경써주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또 A씨는 "저 결혼할 때도 적지 않은 돈을 축의금으로 주셨는데 저한테 많이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장님이 지금 상황이 좀 안 좋아서 이해해달라시며 오늘 너무 이쁘다고 활동할 때 이런 화장이랑 스타일이랑 해볼 걸. 허허 하시면서 농담도 해주셨던 게 기억난다"라며 최근 피프티피프티 사태 이후 연락했던 근황도 언급했다.
그는 "일터지고 걱정되는 마음에 오랜만에 연락을 드렸다. 힘내시라고. 고맙다고 그저 저 잘살고 있어 보기 좋다고 늘 행복해야된다면서. 아버님 상 치르신지도 얼마 안 되셨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한번 주저리주저리 써보았다"라며 "꼭 잘 해결되셔서 마땅한 보상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피프티 처음 잘된다는 기사보고 남편이 저 대표님 본인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셨던 좋은 분이셨다며 잘 되어서 기쁘다했는데. 사태가 잘 해결되길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대표 B씨도 전 대표와 함께 일했던 당시 좋은 기억을 언급하며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B씨는 "전홍준 대표님과는 윤미래, 바비킴, 심수봉 세 명의 아티스트 공연으로 만났다. 7년 정도 협업했는데 당시에도 제작과 연출은 나에게 전권을 맡겼고 의견을 제시하는 건 아티스트의 기호를 전달하는 정도. 자기 아티스트 일이라면 최선을 다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련의 기사를 보다보면 그 분도 참 한결같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별의별 군상이 설치는 마계같은 음악판에서 그래도 젠틀하고 깔끔하게 사업을 해오신 분인데 정상을 앞에 두고 이렇게 큰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다니"라며 "비교는 안되겠지만 나 역시 비슷한 기만을 겪었고 극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렸던 터라 지금 대표님의 상황이 오버랩되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중소의 기적'이라는 타이틀로 단숨에 K팝 루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에 접근해 계약 위반을 유도한 외부세력이 확인됐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양측 사이에는 균열이 생겼다.
이후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으로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를 지목했고, 이 과정에서 녹취록과 저작권 바꿔치기 의혹 등이 나오며 논란은 커지고 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주장에 "당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지난 5일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또 소송 진행 중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그룹명과 멤버들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어트랙트는 이날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