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피프티 피프티 내홍 속 쏟아지는 대표 미담…극과극 상황
- 입력 2023. 07.10. 17:22:4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정산 등을 문제로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이 쏟아지고, 피프티 피프티는 '통수돌'로 낙인이 찍히며 여론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지난 7일 그룹 더러쉬 출신 가수 김민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대표에 대한 미담을 말하며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우리 데뷔 초부터 용돈을 써야 한다고 없는 수익에서 늘 행사 스케줄 정산해 주셨고 사장님 덕에 중국어도 하게 되고 연기도 배워보고 춤도 배우고 나를 알아봐 주시고 늘 믿어주시고 지원해 주신 내 인생에서 정말 고마우신 분"이라며 "회사 어려워도 행사 나가면 꼭 정산해 주시고 연기, 중국어, 악기 레슨 다 해주시고 저희를 딸처럼 아껴주셨다. 가수는 노래만 잘하면 된다면서 항상 격려해 주시고 정말 아빠 같은 분이셨다. 잘 되시나 하고 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이 망해서 나가게 해 주십사 하는 마음이었다면 '그래 너의 힘든 마음도 들어보자' 했을 텐데 잘 돼가는 상황에서 치밀하게 뒤통수 칠 준비를 했다는 게 너무 화가 나 주변에 널리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잘 해결되셔서 마땅한 보상 받으셨음 좋겠다"고 전 대표를 옹호했다.
그의 미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자신이 그룹 JBJ의 해외 팬미팅을 진행했던 업체의 대표라고 소개한 A씨는 "당시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전 대표님께서 홍삼세트를 주셨다. 우리 멤버들 공연 잘 준비해 줘서 고맙고 해외에서 고생 많을 텐데 작지만 준비했다고 하시면서 공연 잘 마무리되도록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며 "25세나 어린 저에게 꼬박 대표님이라고 호칭해 주셨던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전 대표님 꼭 사건에서 승리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전 대표를 응원했다.
이외에도 전 대표가 그룹 샵 해체 사건 당시 이지혜 편에 서서 사실을 전하는 등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미담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 피프티 피프티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주장한 투자금 및 정산 등을 문제로 삼은 것과 관련해 투자처인 인터파크가 나서면서 여론은 전 대표를 향해 더욱 기우는 듯하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당시 선급금 사유는 스타크루이엔티 소속사이었던 하성운의 성공 케이스 및 전홍준 대표의 경력과 능력, 추진력 등이 주효했다. 이 자금은 일부가 피프티피프티를 위해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멤버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음반 및 음원 수익이 ‘0원’이라고 주장했는데 지난 2월 발매한 '큐피드(CUPID)'는 해외에서 주목받았기 때문에 선급금과 별개로 당장 정산받기 어렵다. 해당 투자 금액은 피프티피프티를 위한 투자금액이 아니고 멤버들이 갚아야 할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투자가 진행됐을 시점은) 피프티피프티란 팀명이 정해지지 않았고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합류 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공판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은 인터파크 뮤직과 스타크루이엔티가 90억의 선급금 유통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변호인 측은 90억원 중 60억원을 피트티피프티 음반투자금에 사용했고 음반음원 수입은 스타크루이엔티로 지급됐다며 "기본적으로 의무를 상실했다고 주장한 것은 인터파크와 정산 구조 등을 아티스트 입장에서 음반, 음원을 발행하고 연예 계약 체결에 대한 고지 의무를 안 한 것이 문제가 된다. 전속계약 채권자에 거액의 선급금 사용 기회를 상실케 하고 인터파크로 음반, 음원을 제공받도록 하고 대금 지급을 못했고 자금 악화가 됐다. 거액의 재산상 손해로 배임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90억원의 투자금액 전액이 피프티피프티를 위한 게 아니라는 것. 하성운을 비롯한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한 투자금액이자 전 대표의 능력을 능력을 믿은 투자였다.
전 대표는 차와 시계를 처분하고 노모의 9000만원 등까지 물심양면으로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한 정황이 전해지고 있다. 이들의 전속계약 소송은 더욱 여론을 들끓게 했다.
여기에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안성일 대표)가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횡령한 의혹이 제기됐으며, 과거 안 대표가 가수 손승연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개입했다는 과거 행적까지 알려지면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데뷔 약 4개월 만에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 무려 13주 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K팝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통수돌'로 전락하며 여론이 등을 돌리고 있다.
법정 공방으로도 이어진 양측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어트랙트는 멤버 키나의 생일을 챙기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티스트와 원만한 협의를 거쳐 이 사건을 원만하게 조속히 해결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어트랙트의 바람처럼 피프티 피프티와 재결합하게 될지, 각자의 길을 걷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