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
입력 2023. 07.11. 09:51:05

최준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 모친이 외손녀 최준희로부터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 당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11일 더팩트에 따르면 최준희 외할머니 정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외손자 최환희로부터 '3박 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에 이날 밤 늦게까지 집안 청소를 하고, 다음날도 반찬 준비와 빨래 등을 하게 되며 저녁 늦게 거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오후 10시 경 외손녀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들어왔고,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고 했다. 정 씨는 "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는 것"이라며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고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주거침입으로 신고 당했다.

해당 집은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고, 지난해까지 그의 모친도 함께 거주했던 곳이다. 현재 남매 공동 명의로 상속됐으며, 최환희가 거주 중이며 최준희는 오피스텔에 나가 생활하고 있다.

정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이 온 뒤 상황설명을 했지만 공동명의인 만큼 최환희가 허락했다고 해도, 또 다른 주인인 최준희가 허락을 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주거침입이 된다며 퇴거를 요구했다.

이에 긴급 체포 연행돼 반포지구대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다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의자 진술을 받고 오전 6시쯤 귀가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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