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국무총리 주장에 반박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있어"
- 입력 2023. 07.11. 17:29:5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BS가 국무총리의 주장에 반박했다.
KBS
KBS는 11일 "우리는 취재, 프로그램 제작, 기술 등 방송 현업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직급'(예 : 1급, 2급, 3급, 4급 등 / 역량과 성과에 의한 승진)과 '직위'(예 : 국장, 부장, 팀장 등 / 조직 내 권한과 책임)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며 "직원에 대한 지휘, 감독 및 근무성적의 평가를 담당하는 간부, 즉 직위를 갖는 보직자는 '책임직급'으로 분류하며, 보직이 없는 평직원은 '실무직급'으로 분류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직자(책임직급)의 급여는 평직원(실무직급) 보다 높지만, 보직에서 내려와 평직원이 될 경우 급여도 삭감된다. 평직원들은 업무성적과 역량에 따라 실무직급 내에서 승진하는데 실무직급 중 가장 높은 직급인 G1직급까지는 입사 후 평균 16~18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KBS는 "역량과 성과에 의해 승진하여 방송 현업에서 전문가로 일하는 평직원들을 단순히 직급이 높다고 하여 상위직으로 볼 수는 없다"며 "KBS는 2019년 인력효율화를 통해 평직원 직급중 급여가 가장 높은 관리직급과 1직급을 일몰제로 폐지했다. 관리직급과 1직급(현재는 G0직급)은 2018년 338명에서 2022년말 90명으로 축소 되었고 2025년이면 모두 퇴직하여 0명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무총리가 언급한 소위 무보직 상태의 직원들은 취재, 제작, 기술, 시청자 서비스 업무 등 각자의 자리에서 평직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난방송의 현장에서, 드라마와 예능 제작 현장에서, 고지의 송신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성과와 경험, 경력을 무시한 채 "상당한 돈이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 소위 무보직 상태에 있는 1,000명이 넘는 직원들에 그것도 상당히 높은 봉급으로 지급"된다는 국무총리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제일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이렇게 국민들이 월 2,500원 씩, 정말 국민의 세금처럼 그렇게 내는 돈인데, 그게 연간 6,900억 정도 징수된다고 듣고 있다. 그 중 상당한 돈이(적어도 1000억 이상의 돈이)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 소위 무보직 상태에 있는 1,000명이 넘는 직원들에 그것도 상당히 높은 봉급으로 지급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KBS의 방만한 운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