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앞뒤 달라 무서워…법적 책임 물을 것”
입력 2023. 07.11. 23:44:05

최준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미성년자 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왔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최준희는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됐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됐다.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사랑이 지금도 뭔지 모르겠다. 저는 그저 지금까지 많이 견뎌 왔고 양보해왔기에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누구 편을 가르고 제 말을 들어달라는 말이 아닌 잘못된 걸 바로 잡고 싶은 마음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저를 봐주는 이유도 엄마의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랑도 비난도 함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할머니를 아는 주변의 모든 분들은 말한다. ‘설마 최진실 엄마가 이럴 거라고 사람들이 상상이나 하겠냐’며”라며 “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 확인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 됐다는 거냐. 가정법원 가서 직접 사건번호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한 사람은 바보냐. 아름답고 쉽게 포장하려 정의를 내리는 자체도 너무 황당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제 15살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저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끼치고 무서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2017년 8월 외할머니와 다툼을 벌이다 오빠 최환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최준희는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달라”라며 외할머니로부터 상습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와 오빠 최준희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환희야, 경찰서에서 전화가 가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 “환희야, 준희가 할머니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최준희는 “이 메시지는 6년 전 할머니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을 때 경찰 조사 나가기 전 오빠에게 할머니가 보낸 문자 내역”이라며 “왜 무혐의가 나온 걸까”라고 적었다.

당시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소환 조사를 벌였고, 이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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