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현영, 재테크 자랑하더니…사기 연루에 '회피성 침묵'
입력 2023. 07.12. 12:44:46

현영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방송인 현영이 600억대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소속사와 현영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현영은 600억 규모의 피해액을 낸 맘카페 운영자 A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상품권 재테크(상테크), 고수익 이자 등 수익금을 대납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고 약 46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가운데 현영도 A씨로부터 투자를 권유받고, 해당 사기 사건에 개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지급하고, 6개월 후 원금을 상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현영은 A씨에게 지난해 4월부터 총 5억 원을 송금했다. 이후 현영은 5개월간 월 7% 이자(월 3500만원)를 받았지만 나머지 3억 2500만원은 받지 못했다.

결국 원금을 다 돌려받지 못한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피해자의 돈을 지급할 능력이 없었다”라고 판단해 A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현영 역시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현영이 받은 월 7%의 이자는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이자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현영은 이자제한법, 소득세법 위반 여부 등 논란의 여지도 있다.

또 일부 회원들은 A씨가 카페에 현영과의 친분을 과시해 신뢰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영은 재테크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한 바 있어, A씨는 현영의 재테크 달인 이미지를 이용해 피해자들에 신용을 얻기가 쉬웠다. 더불어 A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현영의 화장품을 홍보, 판매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을 두고 현영이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다.

현영은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연루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A씨로 밝혀졌다. 이후 피해자들은 현영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현영과 소속사는 아직 묵묵부답이다. 지난 11일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말하기 어렵다”라며 회피성 대답만을 내놨다.

다수의 피해자들과 600억 원의 피해액을 낳은 사기극으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입장 표명을 외면하고 있는 현영. 그를 믿고 투자했던 피해자들의 마음마저 기만하고 있는 상황이다.

침묵하고 묵인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기든 아니든, 현영은 사건의 연루된 한 사람으로서 정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 피해자들과 대중에게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한다면 마땅히 치러야 할 일이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대중의 실망도는 커질 전망이다.

한편 현영은 현재 미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3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녹화 진행을 위해 귀국 예정인 현영이 사기 사건에 대한 입을 열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현영 SNS,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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