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더랜드’ 측, 무슬림 비하 재차 사과 “문제 장면 신속히 수정할 것” [전문]
- 입력 2023. 07.12. 17:41:3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 휩싸인 ‘킹더랜드’ 측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킹더랜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올렸다.
이어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최근 방송된 ‘킹더랜드’에서는 극중 아랍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이 클럽에서 술을 마신 후 천사랑(임윤아)에게 노골적으로 구애하는 등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첫 등장에서 사미르는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전화를 받는가하면 유흥을 즐기는 바람둥이,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선보이며 천사랑을 두고 구원(이준호)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허세 많은 아랍 부호로 보여졌다.
해당 방송분 공개 이후 아랍 문화권 시청자들은 술을 금기시하는 아랍 문화권을 존중하지 않고,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했다며 삭제와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가 빗발쳤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은 ‘킹더랜드’에 별점 1점을 주는 등 별점 테러까지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킹더랜드’ 제작진은 지난 10일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으나 시청자들의 분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하 ‘킹더랜드’ 측 공식입장 전문.
특정 국가나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경험, 배려가 많이 부족했음을 통감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속히 최선의 수정을 진행할 계획이며 제작진은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습니다.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