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에 사과…처벌 불원서도 제출(종합)
- 입력 2023. 07.14. 11:07:1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 이틀 만에 일이다.
최준희
최준희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외할머니 A 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고 사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을 보면 (패륜아라고)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변명할 여지도 없다. 제가 만든 상황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동으로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 할머니가 저 때문에 상처 받으시고 힘들어하는 것에 대해 저로서는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 거 같아 마음이 안좋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같이 살았다. 나머지 기간은 제가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홀로 지난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다"며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잘 안 맞았던 거 같다. 가족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되게 힘들게 어떻게 맞추면서 살아오기는 했지만 할머니도 나이가 드시면서 저도 제 생각이 뚜렷해지면서 더더욱 안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었다. 오빠는 국제 학교에 있다 보니까 오히려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제가 더 많기도 했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제가 할머니 옆을 채워주면서 가족의 의리로서 으X으X 하려고 했던 날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엄마 최진실을 떠올리며 그는 "많이 혼났을 거 같다. 엄마 성격을 기억하니까, 아버지는 더 혼냈을 거 같다.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엄마 아빠가 뭐라고 말씀하실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는데 엄마가 이번 일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화를 많이 냈을 거 같다. 엄마의 엄마니까"라고 말했다.
최준희는 "저희 가족의 문제로 안 좋은 일로 큰 이슈가 돼서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 가만히 있던 오빠는 저와 할머니의 안 좋은 감정들로 인해서 늘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했는데, 불화로 관련 없는 분들까지 많은 피해를 보게 된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를 향한 말들도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말씀인 걸 다 느끼고 알고 있다. 죄송하다.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할머니에게는 "조금 더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한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이 풀리고 화가 풀리신다면 집으로 찾아봬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9일 오전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약 5시간동안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남자친구와 밤늦게 들어오는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지플랫) 측도 두 사람의 갈등에 입장을 밝혔다. 최환희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11일 "지플랫의 음악 및 연예 활동에 관한 내용 이외 가족에 관한 사적인 부분은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지플랫과 할머니 관계에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점을 우려해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환희 측은 "지플랫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양은 따로 독립하여 출가한 지 수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에 지플랫이 혼자 독립하여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지플랫(최환희)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며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기사 내용으로 인해, 지플랫과 할머님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까 염려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최준희의 폭로는 계속됐다. 최준희는 11일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에 담긴 CCTV 캡처본과 외할머니 A 씨의 욕설 영상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최준희는 "할머니의 폭언과 폭력 속에서 자랐다"라며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며 A 씨를 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제 15세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는 그런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최준희와 A 씨는 지난 2017년에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시에도 A 씨는 가정 폭력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최준희 SNS, 유튜브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