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일, '큐피드' 지분율 늘리기 위해…사인 위조 논란까지
- 입력 2023. 07.17. 13:15:5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트와 소속사의 계약 분쟁 속 각종 의혹을 빚고 있는 용역 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 대한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피프티 피프티
17일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저작권협회에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통해 저지른 범죄 행위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성일은 'Cupid(큐피드)' 작곡가 3명에게 따로 돈을 지급하고 저작권을 몰래 구입했다. 그러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는 저작권 매입 사실을 숨겼다.
지난 3월,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기는 지분 변경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에 안성일은 '큐피드'의 지분을 95.5%까지 늘리고 스웨덴 작곡가 지분은 0%, 멤버 키나의 작사 지분까지 6.5%에서 0.5%로 줄였다.
외주업무 용역계약서 2조에 따르면 더기버스는 피프티피프티 관련 업무를 진행할 때 어트랙트와 반드시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어트랙트에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한 것은 명백한 용역계약 위반이다.
또 안성일은 저작권을 옮기는 과정에서도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스웨덴 작곡가 사인을 위조해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에 가짜 사인으로 채워 협회에 제출한 것.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큐피드 저작권을 매입한 당시 스웨덴 작곡가의 친필 사인을 받은 권리양수도계약서와 저작권협회에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전문 감정사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
법문서 감정연구원의 감정결과에 '양수도계약서와 지분변경서에 있는 Adam von Mentzer, Mac Fellander, Louise Udin 서명은 전체적인 구성요소의 필법에서 상이한 필적으로 사료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안성일은 2차례 사인을 위조했다. '더기버스' 직원 김 씨 이름으로 위조 사인을 제출했으나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된 것. 그러자 안성일은 제출자를 본인으로 바꿔 스웨덴 작곡가 사인을 가짜로 넣는 2차 시도를 했다. 이를 저작권협회에 낸 안성일은 자신의 지분율을 99.5%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지난 6일 더기버스 측이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라고 저격했다.
반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권리를 보유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어트랙트 측은 지난 7일 "더기버스 측에서 받은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건이 발견돼 용역계약업체에 확인한 결과 더기버스 측이 허위의 용역계약서를 위조하여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장을 추가 접수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