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인간 재떨이였다”…조민아, 불화설→3년 전 왕따 폭로
입력 2023. 07.18. 08:57:35

조민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조민아가 과거 왕따 피해를 주장하며 ‘쥬얼리 불화설’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20대 초반부터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오보가 났다”라며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3년 넘게 그룹 내에서 왕따를 당했던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됐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라며 “따돌림 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이라며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 년을 고통 받는다”라고 꼬집했다.

그러면서 “‘어쩌면’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라는 도끼에 찍히지 말라.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진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 거라 어떻게든 부정할 것”이라며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 거라고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나 자신조차 스스로의 상처를 외면하고 아닌 척 했다. 살아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주고 더 잘 살아버려라. 복수라는 말도 아깝고 나 자신을 위해서.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하다. 결코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민아가 주장한 ‘쥬얼리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하며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TV로 봐왔다”라며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저희 어머니는 지난 세월동안 주변에서 이 얘기, 저 얘기 떠도는 말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분들에게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는 의미로 연락했던 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 번 하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라고 전했다.

이후 ‘쥬얼리 불화설’이 제기되자 이지현 측은 “쥬얼리 멤버들은 소속사가 모두 다르다. 보통 방송 출연은 소속사를 통해 섭외가 들어오는데 조민아 측에는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을 못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조민아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해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함께 2~4집 활동을 함께했다. 이후 쥬얼리에서 탈퇴한 조민아는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서인영, 박정아가 하객으로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다. 조민아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벌써 20년 지기들. 지현 언니가 참석 못해서 아쉽지만 마음만은 함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조민아가 불화설에 이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의 주장이 사실일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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