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헤어몬, 유아인과 '대마 흡연' 공범 인정 "검찰 송치 사실"
입력 2023. 07.18. 15:13:31

헤어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헤어스타일리스 겸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유아인과 대마초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헤어몬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돼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며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 받았다. 지난 1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관련해 구독자 3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특정되면서 헤어몬이 지목된 바 있다.

결국 직접 입장을 밝히며 인정한 그는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도 유튜브 채널에 활발하게 영상을 게재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는 말은 무슨 말이지", "간도 크다", "뭐가 이렇게 당당하냐"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헤어몬은 "복수의 인물이 연루돼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며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유아인 등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헤어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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