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수’ 감독 “동생 류승범, 옷 잘 입는 이유=아버지 덕”
- 입력 2023. 07.18. 17:13:5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류승완 감독이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유를 설명하며 동생 류승범을 언급했다.
'밀수' 류승완 감독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은 “‘밀수’라는 소재를 받았을 때 예전에 읽었던 단편집에서 부산에서 여성들이 밀수를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다. ‘시동’이라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군산 박물관에 갔다가 밀수사건을 찾아내면서 개발하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0년대 밀수품이 나오지만 생필품을 밀수하는 환경이 흥미로웠다. 그때 당시 너무 많은 규제가 있었고, 한국은 전쟁이 난 뒤 20년 후라 개발도상국이었지 않나. 바세린, 청바지 등을 밀수해서 수입한 물건을 소비하던 시절, 그런데 그게 범죄였던 시절이었다. 그런 걸 다루다 보니 70년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동생 류승범이 옷을 굉장히 잘 입는 것으로 유명하지 않나. 저의 아버님이 옷을 굉장히 잘 입고 다니셨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면 멋있어지는 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춘자의 헤어스타일, 장도리의 이상한 옷, 권상사의 선글라스 등은 70년대 홍콩 배우들의 스타일, ‘미녀삼총사’ 시리즈의 할리우드 패션들이다. 어린 시절의 환상이 남아있어서 그걸 재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 “공간을 재현하는 건 기존 세트를 활용하고, 디테일에 신경 쓰려고 했다. 배우들과는 아무래도 의상, 헤어스타일에 대해 신경 썼다”라며 “김혜수 선배님이 큰 영향을 주셨다. 촬영 전에는 연출부처럼 일하신다. 실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이미지가 김혜수 선배님이 찾아주신 자료들이다. 장도리 문신 스타일 등도 마찬가지. 저 혼자는 절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