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진구, '맘카페 사기' A씨와 친분 의혹…석연치 않은 해명
입력 2023. 07.18. 17:31:58

진구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진구가 방송인 현영에 이어 맘카페를 상대로 사기를 벌인 A씨와의 친분 의혹이 제기됐다. 진구 측은 곧바로 “A씨와 관계없음”이라고 딱 잡아뗐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

18일 티브이데일리는 현영이 연루 의혹에 휩싸였던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사기 사건를 일으킨 A씨의 연예계 인맥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에 유명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며 화제를 끌었다. 출연한 연예인들 중에는 개그맨 장동민, 권혁수, 정주리, 홍윤화, 유튜버 버거형으로 활동 중인 배우 박효준 등이 있었다. 다만 이들은 대부분 섭외를 받아 일회성으로 출연했을 뿐, A씨와 사적으로 친분있는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배우 박효준과 진구가 평소 A씨와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던 정황이 포착됐다. 박효준을 통해 A씨를 소개받은 진구는 이후 A씨가 판매하는 상품을 간접 홍보한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또한 A씨의 SNS 계정에서도 진구를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진구는 박효준과 함께 인천 송도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자주 방문하는가하면 그의 가족들도 종종 만나고 술자리를 갖거나 골프를 치는 등 함께 여가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는 A씨가 박효준과 진구가 자신의 앞에서 노래불러주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한 바.

이에 A씨도 진구를 남다르게 챙겨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게 명품, 한정판 레고 등 고가의 선물을 주기도 했으며 이처럼 진구와 친목을 가질 때마다 A씨는 누가 봐도 친한 사이임을 자랑하는 목적으로 SNS에 전시하곤 했다.

다만 진구는 A씨와의 친분이 알려지는 것을 막는데 급급한 모양새다. 의혹이 제기되자 진구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구속된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친분이 아니”라는 진구의 주장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분위기다. 진구의 말대로라면 몇 번 만난 사이에 불과한데 굳이 A씨의 집을 여러 번 찾아가고, A씨의 친분 과시를 말리지 않은 것은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

이외에도 A씨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어울렸던 모습도 여러 차례 공개되고, 진구와 박효준이 A씨에 ‘누나’라는 호칭을 썼던 점 역시 서로 격 없이 친하게 지냈던 사이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대중이 알고 싶은 것은 A씨와 진구의 어울림이 순수한 친목이었느냐 이다. 적어도 A씨는 그에게 선물을 주고 인맥을 키우는데 이용하는 등 기브 앤 테이크를 이룬 셈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과연 진구도 A씨의 의도를 모른 채, 그가 주는 선물을 덥석 받고, 그의 집을 드나들면서 친목을 가진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이와 관련해 진구 측은 “사실과 관계없는 확대 해석 및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자제해 주시길”이라며 거듭 당부했다. 그러나 진구의 입장은 의혹을 덮기 위해는 다소 부실한 모양새다. A씨가 여러 차례 올린 SNS 사진 등을 비롯해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보다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 발 빠르게 맘카페 사기 피의자인 A씨와의 친분에는 선을 그었지만 찝찝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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