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킹더랜드' 이준호, 컬러풀+쓰리피스까지…슈트핏 정석
- 입력 2023. 07.19. 09:35: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이준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추 하나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호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 마성의 매력을 가진 신입 본부장 구원 역으로 열연 중인 이준호가 매회 다채로운 슈트 패션을 선보이며 눈호강을 부르고 있다. 특히 서서히 사랑에 눈을 뜨는 캐릭터의 심리 변화에 맞춰 의상의 디테일 역시 조금씩 변주하고 있는 가운데 1회부터 10회까지 이준호 표 구원 본부장의 슈트 패션을 전격 분석해봤다.
무채색의 향연이었던 구원의 스타일링은 천사랑(임윤아 분)을 만난 이후 점차 컬러풀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같은 블랙의 수트이지만 밝은 컬러의 넥타이를 매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서늘한 무드의 흰색, 파란색이 아닌 분홍색과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셔츠는 마음을 열어가는 구원 캐릭터의 여러 감정을 나타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준호는 구원 캐릭터의 개성을 상징하는 액세서리로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단조로운 그레이 패턴의 슈트에는 카라핀으로 포인트를 주며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특히 극 초반부와 달리 인물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사랑에 빠진 구원 캐릭터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슈트 패션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큼 이준호는 여러 색감과 패턴의 슈트로 젠틀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뿜어내고 있다. 여기에는 "말이나 행동 없이도 캐릭터의 분위기를 나타내려면 슈트 밖으로 몸의 맵시의 단단함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이준호의 노력이 녹아 있었다.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젓가락질까지 연습할 정도로 배역에 진심이었던 이준호가 이번에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격을 키운 것.
체격부터 의상,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이준호의 섬세함이 구원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이에 슈트마다 미세한 차이를 두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안팎으로 드러내고 있는 디테일 킹 이준호가 앞으로 어떤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