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수’ 조인성 “대중과 소통 원해 예능 출연…게스트 섭외도 적극적으로” [5분 인터뷰]
- 입력 2023. 07.21. 17:22:5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조인성이 예능 출연 이유를 밝히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밀수' 조인성
조인성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인성은 차태현과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3로 돌아온다. ‘어쩌다 사장’은 슈퍼부터 음식까지 섭렵한 시골 가게의 운영을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2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22년 2월 시즌2, 2023년 하반기 시즌3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인성은 ‘모가디슈’ 이후 ‘어쩌다 사장’ 촬영을 진행했고, ‘무빙’과 ‘밀수’를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바. 바쁜 작품 촬영 일정 속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코로나가 3년의 시간이더라. 코로나 때문에 세상의 변화가 급속도로 빨라졌지 않나. 사람간의 관계가 깊숙해지지 못한, 단절되는 시기였다”라며 “그러면서 OTT의 등장으로 개인이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는 TV로도 즐길 수 있고,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으나 코로나 전에는 반드시 극장으로 찾아와 봤던 문화들이었다. 하지만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띄어 앉기, 10시 후 상영금지 이런 것들이 생겨나 관객들은 극장으로 못 오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중을 만나야 되나 싶더라. 이제는 스타가 대중과의 만남을 새롭게 세팅해야 되는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OTT 드라마 찍는데 8개월~1년 정도 걸린다. ‘1년 후 안방으로 찾아뵙겠습니다’는 너무 긴 시간이다. 그러나 ‘극장으로 나오세요’라고 할 수도 없지 않나. 무슨 방법으로 빨리 찾아뵐 수 있을까, 어떤 식으로 소통해야할까 생각했던 게 예능이었다. 빠른 시간 내에 안방으로 찾아갈 수 있으니”라며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들, 동네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게 지혜니까. 그걸 통해 더 많이 배웠다”라고 밝혔다.
또 “어르신들이 제 손을 잡으면서 ‘복 많이 받아라, 요즘 젊은이들이 아픈가봐’라고 해주시는 말에 힐링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기적으로 (‘어쩌다 사장’) 2도 하고, 3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인성은 ‘밀수’에서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부산을 장악하고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되어 밀수판을 접수한 권 상사로 분했다. 영화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