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가짜 연기 발언' 손석구, 남명렬에 손편지로 사과 "반성했다"(종합)
입력 2023. 07.24. 10:10:14

남명렬 손석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손석구가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뉴스룸' 앵커는 손석구에게 "최근 손석구의 연극 연기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본래 의도와 다른 해석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손석구는 "내가 연기를 처음에 시작을 했던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면서 간혹 가다가 한 가지의 정형화된 정답에 가까운 연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라며 "진짜 그랬느냐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당시에 내 옹졸함과 고집 때문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걸 계기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라며 "'내가 이 작품에 나의 색깔을 이렇게 넣었을 때는 어떤 그림이 나올까'라는 설렘이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데,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내가 평소에 배우 친구들하고 얘기할 때 쉽게 쉽게 내뱉는 미숙한 언어, '야 너 왜 이렇게 가짜 연기를 하냐' 이런 것들이 섞여지면서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들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남명렬) 선배님께 손 편지를 써서 사과했다. 선배님이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해줬다"며 "연극도 보러 오실 것이다. 연극을 보시고 어떤 코멘트를 할지 궁금하다. 좋은 코멘트, 부정적인 코멘트 모두 있을 수 있지만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발전하는 물을 뿌려주실 거다"라고 말했다.

또 "배우 친구들과 평소 내뱉는 미숙한 언어가 섞여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문장이었다고 본다"며 "(비판은) 충분히 그럴만 했다. 반성했다"고 했다.



앞서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손석구는 "가짜 연기가 싫어서 연극을 그만두고 영화와 드라마로 옮겨갔다.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이번에 다시 연극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 되는지 보고 싶었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면 제가 연극하는 목적 중 하나를 배신하는 거라서 똑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남명렬이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거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이라며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 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상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남명렬은 원글을 삭제한 후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한 누리꾼과 언쟁이 오고갔다. 한 누리꾼은 "그간 관심도 없는 사람이거나 혹여나 관심조차 없던 배우가 이런 발언을 했다면 어땠을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아니 신경조차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남명렬은 "나는 손배우를 셀럽으로 알고 있었을 뿐 그의 연기를 본 기억도 없다"며 "배우가 유, 무명하다 하여 발언한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단지 '연기의 본질이 무엇이며 배우는 그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남명렬은 결국 "좋든 싫든 의사 표현을 다시 하셨고 결론 없는 논쟁만 난무하니 잠시 댓글 기능을 닫습니다. 양해 바라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하고 SNS 댓글 기능을 닫았다.

해당 논란을 빚은 후 손석구는 지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뉴스룸'을 통해 그간의 상황을 직접 전하며 잘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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