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주지훈과 직접 요리…사골국·반찬 물물교환” [비하인드]
입력 2023. 07.25. 07:00:00

'비공식작전' 하정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주지훈과 영화 ‘신과함께’ 이후 ‘비공식작전’으로 재회한 소감을 밝히며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저승차사 강림, 해원맥으로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으로 다시 만났다. 하정우는 “‘신과함께’ 1편, 2편을 많은 분들이 보셨기에 잔상도 많이 남았을 거다. 기시감도 엄청 드셨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연배우로서 작품 수가 쌓이다 보면 필연적으로 따라다니는 평생의 숙제 같은 것”이라며 “그것에 부담을 가지거나 갇혀서 자유롭게 플레이해야 하는 것에 방해가 되선 안 된다. 그렇기에 평생 풀어가야 할 부분이다. 작품에서는 그것 때문에 발목이 잡혀선 안 된다. 본질적인 것에 집중을 하다보면 본질적인 것에 포커싱 돼서 관객들이 봐주지 않을까 생각 든다”라고 덧붙였다.

‘비공식작전’은 모로코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4개월 동안 진행된 현지 촬영이기에 한식을 전혀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정우는 현지 재료로 오징어 젓갈과 오이지를 비롯한 각종 피클을 담그고, 주지훈은 고춧가루를 빻아가며 직접 음식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지훈이와 제가 요리를 직접 한다는 게 다행이었다. 물물교환이 가능했다. 지훈이 집 부엌 컨디션보다 저희 집 컨디션이 좋아 사골을 끓일 수 있었다. 몇날며칠 사골을 끓였다. 뼈를 얻어다 지퍼백에 넣고, 냉동실에 넣어뒀다”면서 “지훈이는 반찬을 많이 해놓았다. 장조림을 해놓으면 바꿔먹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스태프들이 들어오면 트렁크에 필요한 것들을 요청하기도 했다. 돌김, 줄줄이 비엔나, 돈가스 등”이라며 “저희 회사에서 들어오면 지훈이는 편육, 미니족발 등을 부탁하더라. 오며가며 식자재 및 식료품들을 공수해 먹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 웃음을 자아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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