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1위…'거대한 팝스타' 꿈 이뤘다
입력 2023. 07.25. 12:14:58

방탄소년단 정국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누구나 인정하는 거대한 팝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핫샷 데뷔'에 성공했다. 솔로곡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진입하자마자 정상을 찍었다. 역대 68번째로, 놀라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feat. 라토)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K팝 사상 솔로 가수가 '핫100'에서 1위를 오른 건 멤버 지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세븐'은 1958년 '핫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8번째 곡이 됐다.

이에 빌보드는 "지난 4월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핫 100' 1위에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 직행)했던 지민에 이어 정국은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멤버"라며 "6곡으로 '핫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제네시스 등과 함께 팀은 물론이고, 2명 이상의 개별 멤버가 '핫100' 정상을 밟은 역대 9번째 그룹이 됐다"고 추어올렸다.

특히 이번 1위가 더욱 의미 깊은 점은 핫100 순위 집계 방식이 변경된 이후라는 점이다. 빌보드는 1주당 인정되는 다운로드 인정 횟수를 1회로 줄이고, D2C(Direct to Consumer)를 통한 디지털 싱글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강력한 팬덤을 둔 K팝 아티스트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정국의 '세븐' 뮤직비디오가 게재된 유튜브 채널 속 크레딧에 정국의 이름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아 차트 집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빅히트 뮤직은 "유튜브 시스템에 뮤직비디오 및 퍼포먼스 비디오 모두 아티스트 정국 씨의 이름으로 정확하게 등록돼있다. 따라서 데이터 집계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지속됐다.

정국은 이어진 악조건 속에서도 굳건히 1위 자리에 오르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정국은 '세븐'을 처음 듣자마자 꽂혀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반응이 좋을 줄 알았다. 난 내 감만 믿고 간다"며 '세븐' 흥행을 미리 예견하기도. 그의 자신감은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정국의 '세븐'은 이번 순위 집계 기간(7월 14일~20일) 동안 스트리밍 2190만, 라디오 방송 640만, 디지털·CD 합산 판매량 15만3000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국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렛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정국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탄탄한 팬덤 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확보했다는 것을 방증한 것.

이와 함께 '세븐'은 빌보드와 세계 양대 차트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최근 차트(21~27일)에서 3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곡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정국의 '세븐'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상대를 사랑하겠다는 정열적인 세레나데로, 정국의 감미로운 보컬이 곡의 매력과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미국 래퍼 라토(Latto)가 피처링을 맡아 곡에 생동감과 신나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또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는 브래들리 & 파블로(Bradley Bell and Pablo Jones-Soler) 감독이 제작, 스토리 라인은 물론 독특함이 더해진 카메라 무빙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배우 한소희가 출연하며 완성감을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초고속으로 1억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세븐'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순위 공개 후 정국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더 위로 가자"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누구나 인정하는 거대한 팝스타'가 목표라는 방탄소년단 정국. 그의 꿈이 이뤄졌다. '방탄소녀단 황금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우뚝 선 그가 '더 위로' 나아가기 위해 써내려 갈 또 다른 기록 행진을 기대케 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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