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고민시 “샤이 가이 박정민에 티타임 제안…와인 선물 받아” [5분 인터뷰]
입력 2023. 07.25. 13:23:41

'밀수' 고민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고민시가 박정민과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민시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정민은 선배 배우들에게 예쁨 받는 고민시를 보며 질투심이 느껴졌다고 말한 바. 이에 대해 고민시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는지 몰라서 깜짝 놀랐다”라고 운을 떼며 웃었다. 이어 “정민 오빠가 말수도 없으시고, 조용하시다.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 하시고, 기본적인 베이스가 부끄러움이 많은 ‘샤이 가이’ 느낌이다. 그게 또 정민 오빠의 매력 중 하나”라며 “반전 매력이 크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또 “장도리를 너무 잘했지 않나. 장도리가 저의 최애 캐릭터다. 연기하는 걸 보고, ‘컷’하면 얌전히 가만히 있는 그 차이가 극과 극이더라”면서 “정민 오빠는 똑똑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박정민과 친해졌냐는 질문에 고민시는 “유튜브 ‘살롱드립’ 촬영을 해야 하는데 정민오빠랑 둘이 나가야 한다더라. 오빠와 얘기해본 적이 별로 없다. 정민오빠도 내향적이고 저도 생각보다 내향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같이 촬영해야하니 케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티타임을 제안했다. 그날도 상당히 어색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말이 많으신 분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그날 저에게 와인을 선물해주셨다. 오빠가 실제로 술을 잘 못 드시는데 선물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섬세한 분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면 경쟁상대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잘하시지 않나. 디렉팅 흡수도 빠르고. 그런 매력이 명확하게 있으신 분이니 되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극중 고민시는 밀수판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군천시 정보통으로, 다방 막내로 시작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으며 춘자와 진숙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 고옥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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