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사면초가 안성일, 학력·이력 '오기재' 인정…바닥난 신뢰
입력 2023. 07.25. 14:29:39

안성일 대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의 계약 분쟁 속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학력 및 이력 위조를 인정하고 머리를 숙였다.

더기버스 측은 25일 "안성일 대표의 학력, 이력 관련된 내용에 대해 오기재 되어있는 잘못된 부분들이 확인됐고 이와 관련 해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며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정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안 대표가 학력과 이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털사이트 등에 게재된 안 대표의 공식 프로필(이력서) 학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으로 표기돼 있지만,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목록 명단에는 안성일이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 측 역시 "안성일이라는 이름이 중앙대학교 경영학교 명단에 없고, 인트라넷에도 검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학력 뿐만 아니라 그의 화려한 이력에도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안 대표는 스타크루이엔티 운영 부문 대표,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산하 블러썸픽처스와 블러썸스토리의 총괄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작이사 및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인 비타민엔터테인먼트 제작 이사, 비욘드 뮤직 권리부문 대표 등으로 재직했다.

그중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워너뮤직코리아는 "관련사에 일한 것은 맞지만 10년 전 일이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욘드 뮤직은 안 대표의 경력이 허위라며 선을 그었다. 비욘드 뮤직 측 관계자는 "현재 안성일의 경력에 표기된 비욘드뮤직 경력 3년 4개월은 허위"라며 "2021년 1월부터 22년 5월까지 외주용역 형태로 근무했지만, 성과가 없어서 8개월 여의 급여를 주고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학력과 이력에 위조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더기버스 측은 이를 '오기재'라고 표현했다. 경력에 있는 기업들에 이력서를 제출할 때도, 여러 포털사이트 공식 프로필에도, 안 대표는 오랜 시간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으로 학력을 기재해 왔다. 이를 '위조'가 아닌 단순한 '오기재'라고 볼 수 있을까. 현재 안 대표의 공식 프로필에는 학력과 이력이 깔끔하게 삭제된 상태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어트랙트 측에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 세력'으로 지목 당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안 대표를 상대로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안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어트랙트 몰래 95%나 차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입장에 반박하며 피프티 피프티 강탈 세력이 아니라고 계속해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안 대표의 학력과 이력에 위조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껏 내놓은 그의 해명에도 신뢰도가 떨어졌다. 안 대표의 거짓된 삶이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된 진실 공방에서 앞으로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지 더욱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기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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