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스타쉽, 사이버 렉카와 '전쟁 선포'…법적책임 못 피한다
입력 2023. 07.26. 10:55:05

아이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탈덕수용소 등 '사이버 렉카'에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는 단순 공지가 아니라 확실한 법적 절차를 통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침해 법적 대응 관련 안내를 공지했다.

스타쉽은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들의 허위 루머 유포, 인신공격 등에 집중됐던 사이버 렉카 채널이었다. 특히 아이브의 장원영을 향해 도를 넘는 허위 루머를 유포해왔다.

이어 스타쉽은 지난 5월 미국 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NORTHRN DISTRICT OF CALIFORNIA)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고,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알렸다.

그동안 사이버 렉카에 대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많았으나 해외에 본사를 둔 유튜브는 추적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각종 소속사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사이버 렉카들의 만행이 근절되지 않았던 이유다.

스타쉽이 언급한 탈덕수용소는 계정 자체를 삭제했고, 지난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탈덕수용소를 운영했던 OO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러 연예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을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스타쉽은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현재 법적 절차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며 "기존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결국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다. 당사는 법무법인 리우와 함께 기존 소송과 달리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고, 이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하려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에스파, NCT, 몬스타엑스 등 다수의 아이돌이 최근 사이버 렉카들의 피해를 입었다. 사이버 렉카의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일부 매체에는 렉카가 만든 '가짜뉴스'가 기사화돼 올라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뷔는 2021년 12월 사이버 렉카를 향해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은 저런 사람 싫어한다. 상처받고 용기내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고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뷔의 경고 이후에도 탈덕수용소는 보란 듯이 뷔의 허위 루머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동안 많은 아티스트들이 사이버 렉카들로 인해 고통받았지만 이들에 대한 확실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타쉽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향후 스타쉽의 강경 대응에 따라 사이버 렉카의 뿌리를 제대로 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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