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전자기록 손괴 정황 포착 "피프티 피프티 관련 내용 백업 후 폭파"
입력 2023. 07.27. 15:13:11

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더기버스 측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 관련 내용을 백업한 채 메일을 삭제한 정황이 포착됐다.

어트랙트는 지난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추가로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행사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여기에 더기버스 임원 백모씨를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 등 손괴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백씨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용역계약을 맺은 더기버스의 실질적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으로서 어트랙트에서는 5월 10일부터 인수인계를 지속 요청했으나 상당한 시간이 지난 6월 16일이 되어서 더기버스 직원의 6개 이메일 계정을 삭제한 채 관리자 마스터 계정을 넘겨줬다.

27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어트랙트는 지난 5월 자체적인 마케팅 팀을 꾸리면서 더기버스 측에 관련 업무 자료를 인수인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동안 받았던 업무용 이메일과 관련 사안들을 모두 넘겨달라고 5월 10일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비지니스 일정차 미국으로 떠난 상황에서 어트랙트 직원들이 "더기버스 직원들이 관련 이메일을 넘기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한 것.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차일피일 인수인계를 미루던 이들은 메일 삭제 이후 25일이 지나면 메일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속해서 인수인계를 미뤘다고.


이진호는 "어트랙트의 오해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메일 로그 기록에 다 남는다"며 "백씨는 그간의 내용을 모두 삭제한 뒤에 넘겼다. 그러나 단순히 메일만 삭제한 것이 아니었다. 더기버스와 어트랙트가 소통하던 메신저인 슬랙(SLACK)을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고 했다.

더기버스 직원과 백씨가 나눈 대화를 살펴보면 '어트랙트 드라이브 계정 백업 모두 완료하여 폭파 해주셔도 될 거 같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진호는 "더기버스 측이 피트피 피프티 관련 내용을 모두 백업 시켜 놓았다. 그리고 어트랙트에 넘겨줄 자료는 모두 폭파했다. 명확하게 전자기록 손괴의 자료가 남은 것"이라며 "인수인계 자료부터 정말 치밀하게 했다. 업무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삭제했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백업을 왜하냐. 추후 피프티 관련해서 업무를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단순 삭제가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 안성일 대표에게 공식입장을 물었다. 당시 안성일 대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공식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이진호는 "더기버스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들어온 광고를 누락시켰다는 사실을 언론사 기사를 통해 파악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백씨가 자료를 손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간의 의혹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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