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죄백서’ 김 중위 사망 사건, 끊이지 않는 의혹 진실은?
입력 2023. 07.28. 20:40:00

'한국범죄백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1998년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발생한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을 다룬다.

28일 오후 MBC 다큐 ‘한국범죄백서’에서는 ‘누가 김 중위를 죽였나’ 2부가 방송된다.

지난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인근 전방초소에서 JSA 경비대대 소속 소대장 김훈 중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시신 발견 2시간 만에 자살로 결론 냈고, 언론도 이 사건을 자살로 보도했다. 그러나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자살이냐? 타살이냐?’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자,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1999년 1월 김훈 중위의 사인 규명을 위한 법의학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는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실을 밝혀낸 황적준 고려대 교수와 대한법의학회 회장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 재미 법의학자 노용면 박사, 미국 뉴욕주 법의관 노여수 박사 등이 참가했다. 토론에서 김훈 중위가 타살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미국에서 활동중인 법의관 노여수 박사 한 명뿐이었다. 노 박사는 “30년 동안 부검을 8천 건 다뤘다. 그중에 총상으로 인한 것이 2천 건쯤 된다”면서 자살을 주장하는 7인에 맞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오른손잡이인 김훈 중위가 자살했다면 오른손으로 권총을 쥐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바륨, 안티몬, 납 등의 뇌관화약 잔재물이 오른손에서 검출됐어야 하는데 왼손바닥에서만 검출된 사실이 의문점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노여수 박사는 “방어 몸짓, 총을 막으려는 경우에 나온다” 는 주장이다. 또 노 박사는 김 중위의 정수리에서 관찰된 ‘이것’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했을 때 생길 수 있기에 지하벙커에 김 중위 외에도 누군가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뒤늦게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에서 김 중위의 것이 아닌 철모가 벙커에 있었기 때문에 노 박사의 주장대로 김 중위가 철모에 맞아 머리에 ‘이것’이 생겼을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과연 ‘이것’은 철모에 의해 생긴 것일까.

‘한국범죄백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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