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장필순 반려견 사망…애견 호텔 "영향력으로 매장시켜" 호소(종합)
- 입력 2023. 07.31. 11:27:0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의 반려견의 사망사건을 두고 애견호텔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애결호텔측이 오해를 바로잡는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다.
장필순-까뮈
반려견 호텔업체 대표 A씨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주말 사이, 장필순님의 반려견 까뮈의 사망사실에 대한 기사가 나간 이후, 저희뿐 아니라 저희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훼손적 발언이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다”라며 “저희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장필순님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지만, 사실관계가 왜곡된 부분들이 있어, 정확한 사실과 알려지지 않은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까뮈의 사망 당시 상황과 이후 사고 대처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까뮈는 분리불안이 심해 우리 부부가 거주하는 집으로 데려와 함께 재웠다. 장필순이 지난 23~25일 호텔링을 문의했을 때 23일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자리가 예정돼 있었지만 까뮈가 다른 반려견 호텔에 가는 걸 어려워할 것 같다는 생각에 호텔링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필순님께서 함께 호텔링을 맡기신 다른 두 반려견인 멜로디와 몽이와는 달리, 까뮈는 호텔에 입실하자마자 몹시 불안해하며 5 ~6회정도 펜스를 뛰어 넘으며 당시 업체에 상주 중이었던 직원(애견 유치원 선생님)에게 오려고 했다. 까뮈는 호텔룸 안에 들어가는 것을 몹시 싫어했기 때문에, 예정된 식사시간에 어쩔 수 없이 까뮈를 캔넬에 넣고 차에 실어 식당까지 동행했다”라며 “식당에 도착한 후 식당 내부의 동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캔넬 안에 있는 까뮈를 차량에 뒀다. 이 때 차량 시동을 켠 후 에어컨을 켜둔 상태였다. 이 부분은 장필순님의 지인들이 차량 블랙박스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24일 오전 화장실에 왔다갔다 하면서 까뮈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까뮈를 켄넬에 넣어 거실에 뒀다. 전날 오후 9시부터 거실에는 에어컨을 켜둔 상태여서 온도가 많이 낮았고, 까뮈가 약 9 ~10살 정도의 노령견인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런 온도 변화로 체온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에어컨을 껐고, 까뮈가 캔넬 안에서 불안해 할까봐 캔넬 위에 이불을 덮어 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전 7시쯤 확인했을 때, 까뮈는 캔넬안에서 불안했는지 캔넬 밖에 덮여 있는 이불을 이빨로 캔넬 안으로 끌어당겨 물어 뜯은 상태였고, 의식이 희미해진 상태였다. 까뮈를 욕실로 데려가 찬물로 열을 식혔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했다”라며 “병원에 오전 7시30분경 도착해 선생님과 제가 돌아가며 약 3시간가량 심폐소생술 및 쿨링용법 등의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오전 10시30분경 결국 사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장필순과 그의 지인들이 운영하는 호텔링 업체를 모두 폐업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와 저의 아내는 장필순에게 무릎 꿇고 사과드렸다. 저희는 장필순과 그 지인들이 요구한 대로 계속해 사과드렸다. 저희 사업장에 오셔서 어떤 요구를 하셔도 그에 따랐고, 까뮈의 사망과 아무런 관련 없는 개인사에 대한 질문에도 모두 답변드렸다. 사과문을 올리라고 하시기에 올렸고, 사업장 두 곳을 모두 폐업하라고 하시기에 모두 영업 종료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야 저희의 책임을 진다고 하더라도 저희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세 명의 직원들은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그러나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장필순님의 마음을 풀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신 분들이기에, 저희가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저희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닥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A씨는 장필순의 요구와 조치에 따라 모든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업체 영업을 종료했음에도 언론에는 업체 측이 고의적으로 장필순의 반려견을 학대해서 사고를 낸 것처럼 알려진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저희가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저희 사업장을 모두 영업종료하였음에도 장필순님은 방송국과 인터뷰를 하셨고, 개인 SNS 계정에는 마치 저희가 고의로 까뮈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처럼 글을 올리셨다. 폐업하지 않으면,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본인과 그 남편의 영향력을 이용해 저희를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는 말씀이 무서워시키는 대로 했는데, 지금 장필순님의 영향력을 이용하셔서 저희를 매장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 사업장의 계정에는 물론, 저희 가족, 지인, 심지어 아무 관련 없는 저희 애견 호텔과 유치원을 이용하시던 보호자님들에게까지 찾아가서 악플을 달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고 있다”라며 “저희가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저희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 장필순과 그 지인들은 저희를 동물학대로 고소하신다고 한다. 저희는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죄가 있다면 벌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허위의 사실을 퍼뜨리거나 저희와 저희 가족 및 지인들에 대한 악의적 비방 댓글,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내용이 담긴 댓글, 반복적인 개인 메시지 등에 대해서는 저희 역시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 제발 더 이상의 비방과, 모욕적인 댓글은 멈춰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필순은 지난 28일 10년간 함께했던 반려견 까뮈가 애견호텔의 과실로 맡겨진지 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답답한 차 안에서 수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에 덮인 채 애타게 저를 찾았을 까뮈를 생각한다. 믿고 맡긴 반려견 호텔링, 유치원, 이런 시설에서 소중한 생명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냈다”라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 해주지 못했다”라고 글을 남겨 파장이 일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장필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