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민에 피소된 특수교사, 복직 결정…"무분별한 직위해제 안 할것"
- 입력 2023. 07.31. 18:43:58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돼 직위해제된 A씨가 복직한다.
주호민
임태희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SNS에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자로 복직시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검찰청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체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호민은 자신의 아들이 재학 중이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그의 아들이 같은 학급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위를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되는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취지였다.
주호민은 아들에게 녹음기 등을 넣고 등교시켰고 A씨의 발언 등을 관련 자료로 수집해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체가 된 상태였다.
이후 주호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고, 상대 아동 및 부모의 용서와 원만한 합의를 봤다"라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호민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