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겸 KBS 아나운서실장, 오늘(31일) 별세…향년 94세
- 입력 2023. 07.31. 20:53:58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황우겸 전 KBS 아나운서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황우겸 전 KBS 아나운서
31일 한국JC특우회 측에 따르면 황우겸 전 KBS아나운서 실장이 이날 0시 30분께 별세했다.
고인은 인천에서 태어나 1950년 동산고를 졸업했다. 이후 1951년 임택근, 강찬선, 이수열 등과 서울중앙방송국(KBS 전신)에 입사했다.
1954년부터 야구 중계방송을 시작, 1955년 마닐라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와 1959년 도쿄에서 개최된 제3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등을 중계했다.
1961년 KBS TV 초대 아나운서실장을 지냈으며 1991년 한국아나운서클럽을 만들고, 2004년에는 한국방송인동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1964년 JC 중앙회장을 지내고 1970년 대한항공 이사, 1976년 동양화재해상보험 상무, 1978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저서 '바보상자', '실록과 JC론', '큰 지도자 작은 지도자', '지도자와 단체 경영' 등을 펴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8월 3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에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