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유’ 박서준 “이병헌, 현장에서 건치댄스…짬 바이브 달라” [비하인드]
- 입력 2023. 08.01. 13:37:3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서준이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서준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서준은 이병헌과 호흡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선배님 연기하는 걸 보면서, 같이 호흡하면서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연기를 보며 배운 점으로 박서준은 “저도 준비는 미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허설 하면서 모든 게 맞춰지지 않나. 그렇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현장에서는 즐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농담도 많이 하고, 연기 상황은 심각할지언정 그 외에는 웃으면서 재밌게 해야 한다”면서 “선배님도 그렇게 하시더라. 이런 지점들은 내가 가볍지 않게 하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깊이감이라고 할까”라며 “웃겼던 건 영탁이 주민 대표가 되면서 카메라가 로우앵글로 하며 웃는 장면이 있다. 선배님이 거기서 건치댄스를 하시더라”라고 회상하며 웃었다. 또 “저는 그 컷이 나왔으면 했는데 감독님은 넣지 않으셨더라. 그런 순간들에 대해 깊이가 다르시다. 흔히 알려진 밈(meme)인데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확실히 다르구나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서준은 극중 극한의 재난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았다. 그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점차 변화해가는 인물로, 위태로운 눈빛과 갈등하는 내면을 그려냈다.
오는 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어썸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