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학폭 의혹' 조병규, 공개검증 제안에도…무대응 일관
- 입력 2023. 08.01. 14:55:31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이하 학폭)을 주장했던 동창 A씨가 재차 공개검증을 요구하며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조병규와 소속사는 A씨의 제안을 묵인하고 있어 의문을 더욱 키우고 있다.
조병규
지난달 31일 뉴질랜드 유학 당시, 조병규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자신의 SNS에 “‘학폭의 진실’ 마지막 제안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왜 돈도 없는 피해자가 뜬금없이 비현실적인 100억원, 200억원 내기? 돈을 원하나? 굳이 변명 하자면, 최근 드라마 시작 전 나와 관련된 연이은 기사를 봤다. 특히 소송비용 6·12·20억원은 단지 변호사 비용일 뿐이고, 실제 내게 클레임 금액은 6억원일 땐 100억원, 12억원일 땐 200억원, 20억원일 땐 300억원 이상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머리 속에 박혔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직 진실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를 믿어주는 투자자께 다시 설명하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겨도 배당금 없고 지면 날리는 50억원을 약속 받았다”라며 “소속사는 거짓이어도 비용 부담 없고 저만 거짓이면 조건 없이 50억 드리겠다. 단 한 번에 소속사가 원하는 억울함, 명예회복, 보상 해결할 기회입니다”라며 3일 안에 공개 답변해주기를 촉구했다.
더불어 A씨는 학폭 공개 검증 조건도 달았다. 그는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는 없을 것(어길 시 벌금 50억원) ▲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별도. 검증 내용은 ‘학폭인가, 무고인가’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조병규 측에게 공개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A씨는 100억 원을 걸고 소속사에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자원 입대하겠다”라며 공개적인 답변을 제안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9일에도 “공개검증은 학폭과 검증 2탄 내용 등 모두 포함 금액 200억으로 수정 제안한다”라고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조병규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씨의 새로운 제안에도 소속사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뉴질랜드 유학 시절, 금품 갈취 및 상승 폭행 등을 했다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조병규 측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하며 A씨와 맞붙었으나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A씨가 한국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사건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조병규는 학폭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의혹만으로도 치명타를 입게 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라며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나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날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약 2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말끔히 벗어내지 못했다.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 속 조병규는 최근 드라마에 복귀하며 그간의 공백을 깼다. 앞서 진행된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논란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학폭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조병규를 향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여기에 A씨가 공개검증이라는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며 양측의 대립이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침묵만이 능사는 아님에도 입을 다물고 있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